테마(농업.농사일기)

기계관정 수중모터 교체작업

왼다리베드로 2012. 5. 30. 20:43

농원을 인수할 때 세 가지의 특장점을 고려하여 구입 결정을 하였다.

첫째는 적송,해송이 섞여 있는 소나무밭이 으뜸이고 둘째는 빼어난 경관에 마음이 뺏겨 버렸는데 금상첨화로 농업용수로 쓸 수 있는 우물(기계 관정)이 토지 내에 위치하는 점을 세 번째 장점으로 꼽았다.

 

며칠간 계속된 초여름 날씨에 갑자기 우물의 수량이 급감되어 전문업체에 기술진단을 맡겼는데 알고보니 이 업체가 처음 우물을 개발한 업체였다.

 

이 우물(기계관정)은 1995년도에 단감 조합에서 단감 과수원 조성을 확대하기 위하여 시행된 사업의 일환으로 시의 보조금이 투입된 농업용 관정이다.

당시의 시비 보조율은 알 수 없지만 업체 사장의 말씀에 따르면 총공사비는 320만 원으로 기억된다고 한다.

이용 시설비(수중모터 설치공사 포함)가 포함된 공사비이다.

 

우 물심도는 120 미터이고 우물의 지름은 15 센티미터이다.

70 미터까지 흙과 암석 먼지만 나왔다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미루어  암 반속의 물길(수맥)이 있는 깊이는 약 70 미터부터 100 미터 사이로 짐작된다. 

개발 수량(취수가능 양수량)은 약 70m3/일 내외이고  수중모터 설 치심도는 100미터, 펌프 규격은 1마력(hp)이었다고 한다.

 

2009년도에 2차로 수중모터를 교체하였으나 채 3년을 넘기지 못하고 수량급감의 고장이 발생되었다.

이번으로 세번째 펌프(2마력) 교체 작업을 하는 셈이다.

 

우리나라 곳곳의 기계관정을 운영하시는 농업인 여러분과 기계 관정과 수중모터를 처음 만나시는 블로거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상세 사진과 설명을 덧붙여 게시한다.

 

 

 

사진 1 수중모터펌프를 인양하기 위하여 소형 윈치를 우물 보호공에 설치한 모습.

 

 

 사진2  압상 파이프로 사용된 엑셀 파이프를 꺼내고 있는 모습.

 

 

 사진3 100 미터의 압상 파이프가 다 나오고 고장 난 펌프를 꺼내는 직전 모습.

 

 

사진 4 고장 난 수중모터 펌프 모습.

 

 

사진 5 1 마력(hp) 수중펌프 사양.

 

 

 사진6 새로 심을 수중펌프의 사양 내용(2마력).

 

 

 사진 7 펌프와 모터를 결합하기 전의 모습.

 

 

사진 8 오른쪽이 모터이고 전기선이 보이는 부분이 지하수를 퍼 올리는 펌프이다. 오른쪽이 우물 밑바닥으로 향하여 설치된다.

 

 

 사진 9 전기 결선하는 모습.

 

 

 사진 10 수밀 테이프(고무테이프)를 먼저 감은 후 전기테이프를 위에 챙챙감아서 밀봉한다.

 

 

 사진 11 압상 파이프(엑셀파이프)를 연결하는 모습.

 

 

사진 12 조립 완성된 수중모터펌프 모습, 하단에 페전선토막을 전기테이프로 감싸 주었는데 이유를 물어보니 첫 시동할 때 역회전하면서 모터가 우물 내벽을 충격하게 되는데 이때 펌프의 손상을 막아 주는 완충장치라고 한다. 세심한 현장 노하우가 돋보이는 기술이라고 생각된다.

 

 

 사진 13 만일의 사고(수중모터 분리)를 막기 위하여 나일론 재질의 끈으로 결속한 모습.

 

 

 사진 14 설치 직전의 모습.

 

 

 사진 15 우물 속으로 넣는 모습.

 

 

 사진 16 인양작업의 역순으로 설치하는 모습.

 

 

 사진 17 수중 전선과 압상 파이프를 일정심 도마다 전기테이프로 결속하여 이탈을 사전에 막는다.

 

 

 사진 18 설치 완료된 우물 보호공 내부 모습. 수량 계량기 하부의 일반 양수기는 가압용의 일반 양수기(0.3마력)이고 제어함(컨트롤박스)이 위에 보인다.

 

 

사진 19 우물 보호공과 저수탱크의 모습.      저수탱크는 겨울 월동을 위해 카시미론 솜으로 감싸고 온실용 비닐을 2차 피복한 후 상단은 온실용 재료로 덮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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