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노른자는 왜 노랄까?
옥수수는 노랗다. 키산토필이란 천연 색소가 있어 그렇다. 시판 배합사료에는 GMO 옥수수가 60~ 70% 함유됐다. 대한민국에
시판 배합사료를 먹이지 않고 닭을 키우는 농가는 거의 없다. 0.1%라고 한다면 많다.
왜 계란 노른자가 노랗는지 이해가 됐을 것이다. 그럼 시판 배합사료를 먹이지 않으면.
노른자는 허여멀겋게 나온다. 고추씨 등 여러가지 먹이면 연노란색 정도는 나온다.
<시판 배합사료를 먹이지 않은 달걀이다. 왜 노랗게 나왔을까.>
키산토필은 풀에도 있다. 일일먹이량의 25% 이상만 먹여도 아주 고운 노란색깔을 띤다.
<돼지감자>
<환삼넝쿨>
<모시송편할 때 그 모시>
<쑥. 초지 관리를 잘하면 이 시기에도 쑥을 먹인다. 물론 봄쑥보다 쑥 고유의 기운은 떨어질 것이다.>
<왕고들빼기>
<칡넝쿨>
<피와 강아지풀과 바랭이>
<혼합>
<오전 풀 먹는 시간>
방목장에서 풀만 먹고 큰 소의 우유가 사람의 불치병도 고쳤다는 얘기가 있다. "풀만 먹고 큰"을 주목해보자. 풀에 있는 키산토필이 노른자의 색깔에 영향을 미쳤다. 키산토필 외에도 많은 풀이 갖고 있는 성분들이 계란과 우유에 벤다는 말이다. 우유가 불치병을 고쳤다는 데 그것 외에 해석할 게 있는가?
동의보감을 보면, 양만 조절하면 약이 아닌 풀이 없다.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지 않아도 그 풀이 아무 쓸모도 없는 그저 풀은 아니란 거다. 그 흔하디 흔한 개똥쑥에 항암물질이 항암제의 1200배가 있다는 말에 사람들이 환장한다. 그 이전의 개똥쑥은 천덕꾸러기 풀이었다.
닭의 면역계는 사람과 다르다. 아무 풀이나 먹어도 괜찮다. 내가 병아리 때 멋모르고 자리공(독초)을 많이 썰어주었는데 아무 이상 없었다. 사람이었으면 어떨까. 병아리는 사람보다 몸체가 몇백 배 작다.
콩만 발효시키지 말고, 면역계가 사람과 다른 닭을 이용해 산야에 자라는 온갖 풀을 한번 먹어보자. 약이 따로 있나.
'---고향의 맛,약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약초의 성미적(性味的) 분류 (0) | 2012.12.15 |
---|---|
[스크랩] 쇠비름청 만들었어요 (0) | 2012.12.12 |
[스크랩] 약초 이용을 위한 오행표(2012-2 약초이용지도사) (0) | 2012.11.01 |
[스크랩] 당귀와 천궁 (0) | 2012.11.01 |
[스크랩] 해로운 동물이나 벌레를 쫓는 토종약초 (0) | 2012.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