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전통주,약초재배,양봉과 이용

비파나무

왼다리베드로 2012. 12. 31. 16:33

2007년 한여름에 처음 비파나무 열매를 맛보았다.

 한입에 베어 물자 담황색의 달콤한 향내 나는 과육 속에는 잘 익은 모란 씨앗 모양, 크기의 튼실한 씨앗이 금방 불거져 나와 혓바닥을 위아래로 휘롱하며 매끄럽게 목젖을 향해 넘어 갈려고 하는 게 아닌가?

깜작 놀라 처음 본 씨앗을 손바닥에 뱉어 놓고는 동행한 진해 주민께 "씨앗을 심으면 싹이 날까요? 하고 생뚱맞게 질문한 기억이 새롭다.

진해의 김달진 문학관의 담안에는  큰나무로 자라 있는 비파가 여러 그루가 심겨 있었고 이미 수확시기가 지나버려 과육이 흐물거리고 있었지만 그 향내와 과육의 맛은 잊을 수 없게 각인되었던 것인데 이 나무를 2008년 봄에 일본의 오사카에서 다시 재회하게 되었다.

거기에는 조그만 언덕하나가 전부 비파나무였으나 열매가 달릴 시기가 아니었던지 찾던 열매는 볼 수 없었다.

 

농원에는 네그루의 애기 비파나무가 두 그루씩 모아 심겨 잘 크고 있다.

집 마당의 그늘진 구석에 비파 종자를 던져두었더니 그 이듬해 싹이 쉽게 났고 삼 년을 더 키워서 농원으로 이식하였던 것이다. 일본의 생육 현장을 보니 배수가 잘 되는 언덕에서 성목으로 자라고 있음을 착안하여 소나무 아래의 비탈에 심었더니 활착 상태가 매우 좋았다.

 

올해 초여름에 진해의 그분에게 전화드렸더니 비파 씨앗을 거의 한 바구니를 구해 주시는 바람에 농원의 화단에 심어 집단적으로 싹틔우기를 시도하고 있다.

내년 봄을  기다리고 있다.

 

''''''늘푸른작은큰키나무.높이    6~8 미터. 꽃은 백색으로 10~12월에 피고 지름 1 센티미터 가량이다. 열매는 다음 해에 6월에 황색으로 익으며  지름이 3~4 센티미터이다. 일본 원산으로 남부 지방에 많이 심겨 있다.

약효;열매를 비파(枇杷)라 하며 윤폐,지갈,하기(下氣)의 효능이 있고 폐병에 의한 해수, 토혈, 구토를 치료한다. 잎을 비파엽이라 하며 청폐, 강기(降氣), 화담의 효능이 있고 폐열 해수, 해 혈 비출 혈(咳血鼻出血), 위열에 의한 구토를 치료한다.,,,,,한국의 약용식물 배기 환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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