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뽕나무와 꾸지뽕에 대한 약초 이용의 유사성 비교
1. 연구의 목적
뽕나무와 꾸지뽕은 열매, 잎, 줄기, 뿌리에 따라 생리활성 성분이 달라 고전 및 전래적 효능의 조합이 많을 뿐 아니라 광범위하게 다른 약용식물과 더해져 이용 범위가 커지고 있다.
최근 웰빙과 힐링차원에서 약초이용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일부의 약초재배 농가 또는 판매상의 약초 성분의 과다적용과 상업적으로 과대포장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바 식물계의 분류학에서 동종과에 속하면서 생태적으로 혼돈하기 쉬운 뽕나무와 꾸지뽕을 표적으로 삼아 생태적 유사성과 약용식물에 관한 문헌조사를 병행하여 두 약용식물의 생리 활성성분에 따른 약초이용의 유사성 정도를 객관적으로 비교해 봄으로써 향후 유사 약용식물의 이용과 처방에 참고토록 하여 약초의 선량한 이용에 기여코자 한다.
2. 실습일자 및 장소
가. 실습일자:2012년 11월 10일-12월5일
나. 실습장소:창원시 의창구 동읍 석산농원
3. 연구방법 및 연구내용
가. 연구방법
2종의 약용식물에 대한 생태적 비교는 농원에서 자경중인 각 식물개체에대한 농사경험을 통한 관찰과 조사기간 중에 개최되었던 특산물박람회 농업박람회에 전시된 농산물에 대한 청문과 관능조사를 수행하였으며, 약리성분 약효 치료개선에 대한 자료는 문헌조사로 보충하였다.
나. 연구내용
(1) 생태적 특징과 약초 조제 개관
(가)뽕나무
①갈잎 큰키나무로 높이는 6~10미터,작은 가지는 회갈색이고 잔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②긴 달걀형의 잎은 길이 10센티 내외로 3~5갈래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무딘 톱니가 있으며 끝이 뾰족하다.
③암수 딴그루나무로 암수꽃은 6월경에 피고 열매는 붉거나 검붉은 색으로 익고 술을 담거나 생것으로 먹는다.
④누에먹이로 이용되어 누에고치(견사)를 생산하거나 누에를 활용한 성인병 치료제,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있다.
⑤채취와 조제:잎은 가을에 서리가 내린 뒤에 채취하고 뿌리는 수시로 캐서 껍질을 벗겨 낸 다음 양건하여 약초로 쓰며 열매는 생식하거나 술로 양조되거나 양건하여 약초로 조제한다.
(나)꾸지뽕
①갈잎작은큰키나무, 높이 5~8미터내외, 가지에 예리하고 딱딱한 가시가 많이 나 있다.
②잎은 서로 어긋나고 반들반들한 가죽처럼 단단하고 질긴 혁질에 가까우며, 밑부분은 원형이고 앞끝은 뭉툭하여 감나무 잎과 비슷하며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세갈레로 갈라지는 것이 많다.
③꽃은 암수딴그루로 5~6월에 피고 열매는 구형으로 9~10월에 붉은 색으로 익고, 최근에는 생것으로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건강쥬스, 잼)으로 많이 개발되고 있다.
④가지와 작은 줄기를 전정가위로 잘라보면 뽕나무보다 훨씬 목질부가 질기고 단단하여 굵게 자란 나무는 가구재로 활용한다.
⑤채취와 조제:가지와 줄기의 껍질은 수시로 채취하여 양건하여 이용하고 잎과 줄기는 여름과 가을에 말려서 약초로 조제하며 열매는 9~10월에 채취하여 생식하거나 술로 조제되어 민간요법으로 활용된다. 특히 가지와 목질부를 2개의 항아리 중 윗항아리에 담아서 주둥이가 맞보도록 포갠 후 등겨의 은근한 열기로 장시간 약초 성분을 추출한 구지뽕 기름은 민간에서 거의 만병통치약 개념의 약초로 활용되고 있다.
다. 약초성분의 유사성 비교
구 분 |
뽕 나 무 |
꾸 지 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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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 능 |
치 료 |
효 능 |
치 료 |
|
잎 |
상엽(桑葉) |
자수경엽(柘樹莖葉) |
||
거풍, 청열, 명목 |
풍온발열, 두통,목적(目赤), 구갈 |
소염, 활혈 |
습진, 이하선염, 폐결핵 |
|
줄기껍질 |
상지(桑支) |
자목(柘木) |
||
거풍습(祛風濕) |
수종(水腫) |
- |
부인의붕중(崩中),혈결(血結) |
|
뿌리껍질 |
상백피(桑白皮) |
자목백피(柘木白皮) |
||
사폐평천 (瀉肺平喘), 해열, 진해, 행수소종 (行水消腫) |
폐열천해 (肺熱喘咳), 토혈, 수종(水腫), 황달, 각기, 빈뇨 |
보신고정 (補腎固精), 양혈서근 (凉血舒筋) |
요통, 유정(遺精), 객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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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매 |
상실(桑實)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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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혈자음(補血滋陰), 생진윤조(生津潤燥) |
이명 |
- |
- |
|
약 효 |
고혈압, 두통, 기침, 기관지염, 해열, 이뇨, 진해, 토혈, 황달, 외상출혈, 소갈증, 변비치료 |
청열, 해독, 지혈, 이습, 소종, 토혈, 혈리, 간염, 치질, 습진, 화상을 치료, 특히 항암제로 사용 |
||
사기오미 (四氣五味) |
味甘, 性寒. 瀉肺平喘, 利尿消腫 |
味苦, 性平, 腰腎冷, 夢交泄精, 舒筋活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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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 품 / 약초이용 |
•전초를 열탕추출하여 음용 (이뇨작용이 강하여 부기를 내려주고, 혈압/혈당을 떨어지게 한다)
•새순을 푸른 채소와 같이 조리하거나 장아찌로 식용 •잎은 양건하여 차로 음용하고 줄기.뿌리껍질은 양건하여 약초로 이용 •열매는 생식하거나 술로 주조하여 음용 |
•전초를 열탕 추출하여 음용 •전초를 은근한 열기로 추출한 꾸지뽕기름은 민간에서 여러 증상에 응용처방 되고 있음.
-
•좌 동
•열매는 생식하거나 발효 추출하여 민간요법으로 활용 |
주)
• 풍온발열(風溫發熱) : 외감온병(外感溫病), 겨울과 봄에 풍온사(風溫邪)에 감촉되어 발열(發熱), 상기도감염증(上氣道感染症)과 비슷
• 목적(目赤) : 눈 흰자위가 충혈되는 병증
• 구갈(口渴) : 갈증. 입안과 목이 마르면서 물을 많이 먹는 증상
• 이하선염(耳下腺炎) : 이하선(침샘)에 일어나는 염증
• 거풍습(祛風濕) : 풍습(風濕)을 제거하는 효능
• 수종(水腫)- 몸안에 수습(水濕)이 고여 얼굴과 눈, 팔다리, 가슴과 배, 심지어 온몸이 붓는 질환
• 붕중(崩中) : 갑자기 음도(陰道)에서 대량의 출혈이 있는 것
• 혈결(血結) : 여러 가지 혈병(血病)으로 인하여 대변이 굳어져서 잘
나오지 않는 병증임
• 사폐평천(瀉肺平喘) : 폐기(肺氣)를 배출시키면서 기침을 멈추는 효능임
• 행수소종(行水消腫) : 수기(水氣)를 소통시켜 부스럼이나 종창(腫瘡)을 삭히는 효능
• 보신고정(補腎固精) : 신(腎)을 보하고 정(精)을 고정하는 효능임. 즉 자신의 몸을 온전히 지켜서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는 효능
• 양혈서근(凉血舒筋) : 피를 맑게 하고 근육을 풀어줌
• 유정(遺精) : 성교에 의하지않고 정액이 저절로 흘러나오는 병적인 현상
• 보혈자음(補血滋陰) : 보혈(補血)시키고 음기(陰氣)를 보태는 치료 방법임.
• 생진윤조(生津潤燥) : 진액(津液)을 생기게 하고 건조한 증상을 윤택(潤澤)하게 하는 효능임.
• 이뇨소종(利尿消腫) : 이뇨(利尿)시키고 부종을 가라앉히는 효능임
• 서근활락(舒筋活絡) : 근육을 이완시키고 경락(經絡)을 소통시키는 효능
라. 유사성 분석
뽕나무와 꾸지뽕의 약효성분과 전통적 이용을 각 식물개체의 채취 부위별로 비교 조사한 결과, 개별 식물개체의 잎과 가지 줄기 뿌리의 껍질에 대한 효능은 완전히 별개의 약용식물로 취급되어 처방되어야 하나, 범람하는 민간요법의 약초이용 실태는 약초의 포괄적 적용으로 오남용의 사례가 많아 약초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며 뽕나무와 꾸지뽕의 중복되는 약효성분은 해열 청열 토혈 등에 대한 치료 효과만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 두 약용식물의 교차처방 정도는 극히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다.
4. 연구결론
가.뽕과(桑科)의 뽕나무와 꾸지뽕은 생태학적으로 유사한 점이 있어 약효성분 또한 유사성이 우세할 것으로 추정되어 이번 조사에서 비교 대상 표적으로 선정해 조사하였으나 같은 과(科)에 속해 있을 뿐 별개의 약용식물로 조사되었다.
나.약효성분에 대한 비교 분석결과 뽕나무는 고혈압을 다스리는 순환기 질환의 예방이나 치료에 유효한 식품 또는 약용식물로 이용 가능하고, 꾸지뽕은 내분비질환의 예방이나 치료에 유효한 식품 또는 약용식물로 엄격하게 구분하여 이용되어야 한다.
다.뽕나무와 꾸지뽕에서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식품 또는 약초이용 분야는 해열, 청열, 토혈의 치료분야에 대해서만 적용할 수 있어 일반적인 약초 이용에서 대체할 수 있는 범위가 극히 제한적이다.
5. 사진첨부 및 참고문헌
가. 뽕나무와 꾸지뽕 사진
뽕나무와 오디 꾸지뽕과 열매
나. 참고문헌
1.식물학대사전(1983) 미도문화사 송주택
2. 한국의 약용식물(2000) 교학사 배기환
3. 약용식물의 효능과 재배법(2004) 문예마당 박민희외 2인
4. 상용약초론Ⅱ(2009) 희망사 신삼기
5. 우리약초꽃(2010) 도서출판 백초 신용욱외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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