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박람회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ECO GEO)

왼다리베드로 2013. 4. 22. 07:40

지구의 정원 순천만(Garden of Earth)

 

어제부터 10월 20일까지 생태수도 순천시에서 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되고 있다.

화사한 봄꽃 향기로 아름다운 정원을 꾸며놓고 전국의 상춘객을 부르고 있다.

여러 가지 흔하게 볼 수 없는 한방약초류, 야생화가 알뜰하게 심겨 있는데 그중에서 제일 많이 심긴 꽃은 튤립이었으며 꽃의 색깔이나 모양이 각양 색색으로 화려하기가 그지없다.

어른 아이할 것 없이 그 앞에서 사진 찍기가 바쁘다.

이 박람회의 최고명소는 아마 봉화언덕이 아닌가 싶다.

불꽃을 형상화하여 디자인 된 언덕에 나선형의 오름길과 내려가는 길이 평행되도록 하여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걸을 수 있게 설계되어있어 끊임없이 마치 순례자처럼 관람객들이 오르고 내려가고 있다.

멀리서 관망하거나 가까이서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은 앞뒤로 한 줄로 걷고 있지만 정답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관람객들 스스로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면서 동시에 시선을 주는 묘한 교차 감을 느끼게 한다.

자신이 관람대상이 되면서동시에 다른 사람을 관망하는 곳은 언덕의 꼭대기에서 느낄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내몸에 꽂히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서로 평등하게 어깨가 가지런히 닿으면서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고 욕망이 생기는 장면이 이곳에서 연출되고 있다면 필자만의 착각일까? 

 

각국의 정원은 보물찾기 하듯이 빈 곳없이 돌아보았으나 특별한 것은 없다.

심지어 한국정원마저 아름답지가 않은 것은 웬 일인가.우리의 미적 수준이 너무 높은 탓(?)으로 돌릴 수밖에 없다. 굳이 이곳까지 와서 많은 경비를 쓰면서 볼만한 게 눈에 띄지 않아 실망 수준이었으나 그래도 고유 복장을 한 자국민을 입구에 배치하여 친절한 인사와 안내를 해 주고 있는 터키, 태국정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머물고 있다.

시사채널인 모 방송사에서 보도사진을 열심히 찍는 모습도 보인다.

 

어린이 놀이정원,야생동물원,실내정원에도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머물게 하였고 어린이는 어린이답게 놀이정원에서 천방지축이다. 여름방학에 가족 동행하여 찾으시면 본전 생각은 하지 않을 듯싶다.

 

 

빛의 서문에서 입장해서 꿈의 남문으로 입장하면 행사장의 한 복판쯤 되는 곳에 꿈의 다리가 있다.

필자는 이곳으로 들어오고 퇴장하였는데 이곳이 또한 이 박람회의 명물 행세를 한다.

중앙통로가 이곳 한 곳뿐이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고 머무는 곳이다.

어린 학생들의 꿈을 그린 동화 같은 사연과 그림이 타일에 굽혀서 벽면을 치장하고 있다.

 

관람한 순서대로 주요 장면만 발췌하고 정원 부문은 따로 파이로 편집하여 게시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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