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삶터,쉼터

접시꽃

왼다리베드로 2013. 6. 6. 06:10

'접시꽃 당신'이란 시로 유명해진 접시꽃이 피기 시작했다.

애잔한 시와 다르게 화사한 분홍색 꽃이 터지고 있다.

 

첫 번째 꽃은 수줍은 듯 외면하여 피었다.

하나의 꽃대에 여러 개의 꽃이 사방으로 달렸는데 공교롭게도 처음 대면하는 꽃은 온실 쪽으로 보고 있어 꽃을 보려면 뒤로 돌아야 하는 수고가 필요하다.

 

남의 집  화단에서만 보던 꽃을 농원에서 직접 보게 되니 좋다.

작년 누군가로 부터 선물 받은 꽃씨 5알을 온실 안에서 싹을 튀어 뿌리를 건사한 후

올봄에 온실앞 화단으로 이식해 주었다.

 

3포기가 튼실하게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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