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서예:습작과 전시회

한묵회 창립

왼다리베드로 2016. 1. 22. 05:02

 

 

 

 

 

 

일주일째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중부 이북지방에는 연일 두 자릿수의 영하 날씨를 기록하고 일주일쯤 더 맹추위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도 있다.

설악산에 등반을 간 60대의 동사사고와 수도권의 수도계량기 동파사고 보도는 모두들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인 양 되어 버렸다.

 

며칠 전 미리 농원의 연못 3개에 지하수를 가득 채워주어 연꽃의 월동대비를 해 두었고 조경수 전정작업으로 생긴 잡목은 동업자와 둘이서 3시간에 걸쳐 소각하고 그 재를 아로니아 밭에 뿌려주었기 새봄이 오기 전까지 농한기를 쏠쏠하게 즐길 셈이다.

 

다니던 화실이 인근 장소로 이전하면서 최근까지 자주 만나 공부하시던 선생님들과 함께 별도의 한국화 동아리를 만들고 이름을 "한묵회"로 지었다.

일사천리로 회칙에는 야외스케치 동아리전시회규정과 경조사 기준 등등을 명시했다.

 

지도강사는 창원대학교 미술대학에 출강하시는 월재 임덕현 선생님이시고 화실 이전과 함께 취미반 수강생을 추가 모집하여 야간반도 개설할 계획이라 한다.

 

한국화를 사랑하고 묵향을 즐기시려 바쁜 시간을 쪼개어 열정을 쏟으시는 여러 선생님들의 끈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