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문자문명전 전시회가 성산아트홀 전시공간의 전관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일요일에 동업자와 둘이서 우산을 쓰고 찾은 성산아트홀에는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은 스님 복장을 하신 세분뿐이었고 적막한 분위기에서 대형 족자와 큰 글씨에 압도되었으나 경남의 서예가 일반도민에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장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여간 씁쓸하지 않았다.
비단 경남의 문제가 아니겠으나 서예를 비롯한 미술계의 일반적인 사실은 개막행사가 있는 당일에는 관련단체의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지만 그다음 날로부터 전시가 끝나는 날까지 텅 빈 전시실이 되어 버리는 일이 허다하게 보아온 게 사실이다.
일반도민들이 찾아주지 않는 미술관련의 전시공간은 과연 누구의 잘못일까?
그래도 서예 전업작가들께서 휘호하신 작품 앞에 서면 창작의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것 같은 것은 반드시 서예 초심자이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리라.
이번 전시마감일은 10월 22일(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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