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연휴를 맞아 청도 풍각면의 매실 성숙도와 제초 작업 예정일을 알기 위해 다녀왔다.
새벽부터 부슬부슬 가는 비가 내리는 과원은 4월 중 제초작업의 효과가 완벽했던 터라 개망초는 거의 전멸했고 쇠뜨기의 일부만 덤성덤성하다.
홍매실은 발갛게 볼을 붉힐 정도이나 청매실은 과육이 단단하게 굵어지고 있어 6월 말 즈음이면 수확해야 될 것 같다.
연못 옆의 초피나무는 눈에 띄게 세력이 좋아지고 있고 연못에도 반쯤 수면이 차 있고 노랑어리연이 몇 포기가 수면에 남실거리고 있다.
올여름의 장마는 지속기간이 유난히 길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었기에 장마 시작 전에 한번 더 제초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