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5월에 분갈이작업 한 후 4년 만에 다시 분갈이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달 29일에 난생처음 편도염이 발병하여 약 2주 동안 치료받느라고 어영부영하다가 농원 출근을 못했고 꽃연의 순이 올라오기 전이 분갈이가 편했던 경험을 살려 시작했지만 진통제와 항생제를 2~3일 간격으로 주사 맞아서인지 꽃연 서너 개를 엎고 나니 현기증이 생기는 것 같아 서둘러 작업을 끝냈다.
4 년간 좁은 화분 속에서 4 세대를 연연히 씨줄기가 연속해서 잘 살아남았고 연잎 순들은 이제 자라기 시작해서 부러트리지 않고 씨줄기를 수습하기가 매우 쉬웠다.
농원 언덕을 내려오다가 무심코 수선화를 보았더니 노란색 꽃이 하나 활짝 피었고 문주란밭의 월동 비닐을 벗겨주고나서 바로 옆의 작약고랑을 살펴보니 작약순 2 무더기가 싹을 올렸고 이것들의 어미묘 무더기에도 역시 진분홍 싹이 돋기 시작했다.
봄꽃과 꽃나무들도 분홍 꽃망울들이 왕성하게 맺혔다.
몸상태가 호전되면 다시 봄꽃들을 돌봐 주어야 하는데 나이가 늘어갈수록 점점 더 게을러지기 시작하니 올봄이 끝나기 전에 모두 끝낼 수 있을는지 문득 자신이 없어진다.
화분 밑에서 월동을 마친 도룡농과 청개구리 2 마리를 언덕밑의 연못에 넣어주면서 보니 참개구리 알타레가 여기저기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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