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주 3

돌아온 매실주

글 제목이 액션물의 영화 포스터같이 너무 거창한 것 같지만 정말 색갈이 고운 매실주가 돌아온 것이다. 2년 전 올해와 같이 매실을 수확하여 선물로 보낸 것이 술로 변하여 귀가했다. 선물을 주신 분은 전남 광주에서 생활하시는 분으로 필자와는 부부모임도 매년 같이 하시는 분으로 성격이 자상하여 잔잔한 정이 너무(?) 많으신 분으로 조그만 일에도 감격을 잘하는 성품이다. 30여 년 이상을 교우하고 있다. 수년 전 무안군 회산지의 연꽃 산업축제에 초청을 해 주시어 하루를 연꽃과 기분 좋게 보낼 수 있도록 해 주신 바 있고 그날 저녁에는 광주의 어느 재래시장 골목에 있는 횟집에서 회무침에 막걸리 잔을 기울이게 해 주신 적도 있다. 막걸리를 매우 좋아하고 흘러간 옛노래를 즐기고 풍류적인 문화 활동에 취미가 많기도 ..

매실의 변신

날짜: 2007.06.16 (토)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어저께 아침까지 간간이 내린 비가 그치고 활짝 개인 주말 아침이다. 아침 설거지를 하던 동업자가 큰소리로 뒤꼍으로 호출이다. 그리고는 매실단지 뚜껑을 열고는 냄새를 맡아보란다. 향긋한 매실 익는 냄새가 기가 막히다. 이 냄새는 매실주의 향기와 흡사하여 얼른 생각키는 게 '술'이란 단어를 떠 오르게 만드는 그런 향기이다. 동업자는 "매실이 싱싱해서 그런가?,,,향기가 너무 좋네"하면서 몇 번이고 이 단지 저 뚜껑을 열어 본다. 유월 십일일에 담갔으니 닷새만에 열어 본 것이다.(매실즙 담기 참고 바람) 사진 1 '설중매'라는 브랜드의 홍매에서 수확한 매실즙 숙성과정 사진 2 청매의 숙성과정 사진 3 유리병에서 숙성 중인 청매 두서너 번 ..

매실즙 담기

날짜: 2007.06.11 (월)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어저께 수확한 홍매실이 올해의 첫 수확물이다. 오늘 아침에 계량해 보니 약 4킬로그램이다. 작년 자료를 찾아보니 삼월 팔일에 묘목을 꼽았으니 일 년 삼 개월 만에 첫 과실을 따 보는 기쁨을 가져 본 것이다.'설중매'라는 브랜드의 홍매를 20주, 청매실 50주를 심었다. 홍매는 아직 얼음이 녹지도 않았는데도,,, 과수원의 음달에는 두껍게 땅이 얼어 곡괭이질을 할 수 없는 날씨인데도 빨간 꽃이 피었었고 전정을 할 수없었으나 청매는 수형(개심형)을 잡기 위한 강전정을 올봄에 할 수 있었다. 홍매는 꽃이 피거나 꽃망울을 달고 있어 전정 작업을 미루다 그만 전정 시기를 놓쳐 버린 것이다. 청매는 강 전정 때문인지 꽃이 몇 나무밖에 달리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