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농업.농사일기)

매실즙 담기

왼다리베드로 2007. 6. 11. 12:07
날짜:
2007.06.11 (월)
오늘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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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어저께 수확한 홍매실이 올해의 첫 수확물이다.

오늘 아침에 계량해 보니 약 4킬로그램이다.

작년 자료를 찾아보니 삼월 팔일에 묘목을 꼽았으니 일 년 삼 개월 만에 첫 과실을 따 보는 기쁨을 가져 본 것이다.'설중매'라는 브랜드의 홍매를 20주, 청매실 50주를 심었다.

홍매는 아직 얼음이 녹지도 않았는데도,,, 과수원의 음달에는 두껍게 땅이 얼어 곡괭이질을 할 수 없는 날씨인데도 빨간 꽃이 피었었고 전정을 할 수없었으나 청매는 수형(개심형)을 잡기 위한 강전정을 올봄에 할 수 있었다.

홍매는 꽃이 피거나 꽃망울을 달고 있어 전정 작업을 미루다 그만 전정 시기를 놓쳐 버린 것이다. 청매는 강 전정 때문인지 꽃이 몇 나무밖에 달리지 않았고 한 주에서만 청매 스무 개 정도만 딸 수 있었다.

홍매는 매실을 따면서 보니 꽃이 달린 자리에는 모두 과실이 맺혀 있다.

그러나 수량에 반비례하여 크기가 청매보다 작았다.

홍매실로 매실즙 담그기를 순서대로 편집하여 올리고 홍매실(설중매) 수확 장면과 처남 소유의 매실나무 성목 2주에서 매실 수확하는 장면은 파이로 편집하여 기록해둔다.

사진 1 홍매실 4.3킬로그램(이하 6.11 찍음)

 

사진 2 청매실

 

사진 3 과육의 질을 알기 위하여 도려내는 모습

 

사진 4 왼쪽이 홍매로서 청매보다 과육이 야무지고 단단하여 도려지는 면이 매끈하다고 안 해는 귀띔하면서 장아찌용은 홍매를 쓴다고 한다. 오른쪽의 청매는 소편으로 잘 부스러지는 편이다.

 

사진 5 갈색 설탕과 백설탕(3 킬 로르 램 들이). 마트에서 설탕 구입에 동행하여 백설탕이 삼백 원이 싸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일반적으로 정제 과정을 더 거치는 백설탕이 더 고가이어야 한다는 나의 소박한 상식을 매대에 붙어있는 단가표는 "웰빙! 웰빙!" 하면서 놀리는 것 같았다.

 

사진 6 갈색 설탕만으로 혼합하여 조그만 항아리에 차곡차곡 재운다. 혼합 비율은 중량비로 하며

매실:설탕=1:1이다. 절대로 물을 섞지 않고 매실도 씻은 후 채에 담아 물기를 완전히 건조한다.

 

사진 7 매실과 설탕을 켜켜이 교대로 넣어 재운다.

 

사진 8 마지막 단계에서 갈색 설탕으로 덮어서 밀봉하여 숙성시키는데 약 40일 후에 개봉하여

매실즙만 따러 내어 따로 보관하여 식중독의 비상구급약, 매실차, 매실주를 조제하여 즐기며 과육은 씨앗을 발라내고 과육만을 고추장 독에 박아 장아찌로 만들면 맛있는 매실장아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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