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콩 3

의령밭 농사짓기-메주콩수확

날짜: 2006.10.29 (일)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10.18(수)에 둘째놈과 같이 의령밭의 메주콩 3이랑을 베어 눕혀놓고 때마침 가을비가오는 바람에 수확을 못하다가 오늘 모처럼 아내와 둘째놈과 함께 콩타작에 나섰다. 사진 1 타작 전의 베어 눕혀 논 메주콩 전경 06.10.29. 촬영 사진 2 도리깨 대신에 고춧대로 사용한 대나무로 콩 타작하고 있다. 사진 3 타작 후 메주콩 콩깍지 더미. 콩 한 포기에 콩깍지가 두서너 개밖에 여물지 않아 수확이 그야말로 별로다. 서리 태이랑의 결실 상태를 보니 아직 노랗게 익은 것은 반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이번주내로 수확을 해야만 할 것 같다. 우리 밭 근처의 콩밭은 거의 대부분이 콩을 쪄서 도로변에 건조 중인 것을 보면 수확적기를 넘기고 있..

의령밭농사짓기- 쥐눈이콩수확

날짜: 2006.10.11 (수) 오늘날씨: 행복지수: 어제께 농사일기 며칠 전 세 가지의 콩 종류별로 시험 수확(?)해서 밥을 지어먹어 보고 우리 집 가족 전원이 밥맛이 좋다는 결론-밥에 섞인 해콩 맛이 좋다-을 구한 후 어저께는 결실진도가 가장 빠른 쥐눈이콩의 수확을 하였다. 기록으로 남기기위해 작목별 식재면적(전체;12이랑*12평/이랑)을 대충 적어보면 고추는 의령장에서 청양고추 40주. 단골 농약상에서 추천하는 "미사일"이라는 브랜드의 우량종자 70주를 24평(2이랑*12평)에, 서리태는 종자를 따로 뿌려 모종을 키운 후 36평(3이랑*12평/이랑)에, 메주콩(60평)과 쥐눈이콩(24평)은 직파하였고 나머지 밭 가장자리(26평)에는 청일봉,대성뽕을 각각 10주씩, 그리고 "등구랑"이라는 브랜드의 ..

호박수확하는 날

날짜: 2006.10.08 (일)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추석 연휴 동안에는 평소보다 많은 음식과 친척들의 잠자리까지 챙겨 주느라고 바빴던 아내가 친척들이 떠나자 말자 대뜸 호박 따러 가잔다. 몇 번이나 밭에 나 혼자 보내더니 미안해서 그런가,,,,하고 속으로 생각하면서도 올해는 별 피곤한 기색이 없어 즉답으로 그러 마하였다. 아내와 함께 하는 나들이는 언제나 즐겁다. 더욱이 풍성한 가을 들녘을 둘러보니 자연의 기가 몸속으로 스며드는 것 같은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좋았다. 먼저 의령의 콩밭으로 가보니 검정콩인 서리태는 콩깍지에 콩알이 드문드문하다. 과연 메주콩보다 결실이 늦다는 동네 어른의 말씀이 옳다는 얘기다. 메주용 노랑 콩은 약 삼십 퍼센트 정도는 콩깍지가 말라 콩알이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