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 2

초여름 나들이

날짜: 2008.06.01 (일)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보리밭 파도 동영상을 기록한 게시글을 본 후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하여 동업자와 동행한 초여름(늦봄?) 나들이이다. 약 30도를 오르내리면서 후끈거리리는 농로길을 가볍게 목수건을 이마에 동여 메고는 앞서 걷는다. 파랗던 보리밭의 물결은 간데없고 어느새 누런 보리밭으로 변해 있었다. 바람은 간혹 불어오지만 보리밭의 파문은 생기지 않는다. 바싹 말라버린 보릿대만 앙상한 게 가을의 나락이삭처럼 풍성한 맛은 덜하여 늦은 봄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다. 귀갓길에 농막에 들렀더니 소나무밭 한쪽 귀퉁이 외진 곳에 보리수 열매가 발갛게 달려있는 게 언제나 소나무 손질에만 정신이 팔려 미처 챙겨보지 못하였던 풍경이다. 동업자가 따 주는 몇 개를 입안..

소나무밭 가꾸기(5)-가을국화와 함께

날짜: 2006.11.09 (목)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가을 하늘이 쪽빛이다 일기예보는 가을비가 뿌린다고 했는데 그냥 맑아있다. 진주로 가는 길에 함안 밭을 일주일 만에 또 들렀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국화향이 얼마나 진한 지 현기증이 날 정도다 꽃봉오리는 조그만한 게 제법 멀리까지 꽃향기를 뿜을 줄 안다. 작은 소나무와 국화향!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안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기록해둔다. 사진 1 출입구에서 바라본 소나무밭 오른쪽 06.11.9. 사진 2 디카의 각도를 왼쪽으로,,,,,,,,,,,반송의 모습 사진 3 더 왼쪽으로,,,, 출입구의 정면 사진 4 화분으로 구입한 국화를 집 마당에서 번식하여 이식. 사진 5 남천도 집 마당에서 이식하였음. 뒤로 다행송이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