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의 생태 2

꽃이 피는 홍연

작년에 출처가 헷갈리는 연씨앗을 발아시켜 선 잎까지 진도가 나갔던 연이 있다. 세력은 좋았지만 꽃을 보여 주지 않았던 연이며 이름을 알 지목한다. 올해는 꽃은 못 볼지언정 왜소 화하여 감상하는 방법을 궁리하였는데 뜻밖에 꽃대를 올려 주었다. 왜소화의 방법은 얕고 작은 화분에 심어 큰 물통에 잠겨 두고 생태를 관찰하기로 하였던 것이다. 이 연이 7.20. 에 올렸던 '연의 생태 관찰'에 등장한 바로 그 놈이다. 크기의 왜소화에도 성공하였지만 꽃대까지 올려 주어 여간 반가운 게 아니다. 사진 1 가까이서 본 홍연의 모습. 070727 촬영. 사진 2 속을 조금씩 보여 주고 있다. 사진 3 연통에서 꺼낸 홍연 화분 전경. 사진 4 거실에서 바라본 홍연 모습. 사진 5 얕고 주둥이가 너른 연 화분.

수련과 연꽃 2007.07.27

연의 생태 관찰

작년부터 연과 수련에 심취하여 알고 싶은 것이 많다. 연 전문가 세미나에도 참석해보고 관련 전시회와 도서를 구입하는 등 노력을 해 보지만 여전히 모르는 것 투성이다. 필자와 같이 연의 생태에 대하여 갈증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며칠 전 우연히 관찰한 사실을 소개한다. 장마기간 중 반짝 햇볕이 따가울 정도로 일조량이 좋은 날이 칠월 십팔일이다. 점심때쯤 햇볕이 너무 좋아 연과 수련에게는 좋은 날씨구나 하면서 연통을 둘러 보던 중 연통 하나에서 공기방울이 보글거리는 소리가 들려 자세히 보니 잘린 연잎의 줄기에서 계속 공기방울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활발한 탄소 동화작용의 결과로 나오고 있는 산소란 말인가? 삼십 분 정도를 관찰하여도 배출되는 공기량은 변하지 않았다. 마당에서 햇볕이 완전히 비껴갈 때인..

수련과 연꽃 2007.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