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 2

구들놓기 실습

평생교육원의 특별과정에 속하는 '내손으로 황토집짓기'과정 중 두 번째 실습이다. 실습 전 교실에서 미리 강의 내용을 총정리하는 1시간 강의가 있었고 약 2시간에 걸쳐 구들 놓기 실습이 이루어졌다. 엄밀히 말하면 구들놓기가 아니라 구들장을 해체하기 실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귀농귀촌학교의 전문가과정의 선배기수들이 구들 놓기 실습하면서 건축된 9 m2 (3m*3m, 약 2.7평)의 구들 모형을 평생교육원 학생들은 해체하면서 구들의 요소별 기능을 공부하는 실습이었다. 시간과 경제성을 고려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수강생 대부분이 중장년층이라서 삶의 현장에서 이미 습득한 경험이 있어서 현장 이해력은 매우 높았다. 실습에 사용된 구들의 모형은 혼용고래(흩은고래+줄고래)이다. 강의 순서대로 내용을 짜깁기해서 사진설..

용접,DIY 습작 2013.11.24

닭이 있는 풍경-서홍원

작가 서홍원은 창원대학교 미술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시다가 정년 퇴임을 하시면서 기념전을 성산아트홀의 제1,2,3 전시장에서 열었다. 작가는 30 여년 동안 후학을 양성하면서 늘 닭에 대한 그림에 심혈을 기울여 오신 분으로 보인다. 먼저 작가의 기념집 도록에 실린 미술평론가 이구열의 평가를 옮겨보면-서홍원의 최근 작품들은 전통적인 수묵담채화로서의 독자성 시도와 구현에 애쓰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연하고 생동적인 먹붓 구사와 먹빛의 자율적인 형상 감 및 농담 효과, 그리고 절제된 담채의 현실감 조성에서 매우 능숙한 저력과 새로운 시도의 추구를 엿보게 한다. 그러면서도 그 화면들이 그의 회화세계의 뚜렷한 확립을 향한 진행의 과정을 느끼게 하는 것은 이 작가에 대한 더 한층의 기대와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