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서홍원은 창원대학교 미술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시다가 정년 퇴임을 하시면서 기념전을 성산아트홀의 제1,2,3 전시장에서 열었다.
작가는 30 여년 동안 후학을 양성하면서 늘 닭에 대한 그림에 심혈을 기울여 오신 분으로 보인다.
먼저 작가의 기념집 도록에 실린 미술평론가 이구열의 평가를 옮겨보면-서홍원의 최근 작품들은 전통적인 수묵담채화로서의 독자성 시도와 구현에 애쓰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연하고 생동적인 먹붓 구사와 먹빛의 자율적인 형상 감 및 농담 효과, 그리고 절제된 담채의 현실감 조성에서 매우 능숙한 저력과 새로운 시도의 추구를 엿보게 한다. 그러면서도 그 화면들이 그의 회화세계의 뚜렷한 확립을 향한 진행의 과정을 느끼게 하는 것은 이 작가에 대한 더 한층의 기대와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미술에 대한 문외한이지만 이번 기념전에 선보인 닭작품은 한국인의 정서와 잘 어울리는 것 같고 작품 한 점쯤은 거실에 꼭 걸어 두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특히 닭을 형상화한 일련의 추상화(?)들은 디자인을 전공하시는 분들의 응용이 가능할 것 같고 염소를 소재로 한 수묵담채화는 전서篆書처럼 보일 정도이다.
작가의 닭 작품을 가만히 쳐다 보면 닭에 대한 사랑이 넘쳐흐른다. 닭을 그리기 위해 제자들과 함께 닭을 직접 기르면서 가까이에서 세밀하게 관찰하였다고 하니 그 열정이 고스란히 닭의 여러 가지 동작들로써 자연스레 그림에 잘 녹아 있는 것 같다.
이 작품전은 작가의 제자들이 준비하였고 지난 8 일부터 13 일까지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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