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2

제초작업(2)

날짜: 2007.08.19 (일)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거의 일주일만의 제초작업을 다시 나섰다. 한낮의 땡볕을 피해 새벽부터 이슬을 헤치면서 바랭이 잔당을 해치우러 밭으로 나갔다. 지난번의 경험으로 이슬을 맞은 풀밭을 기는 것이 그렇게 나쁘지 않아 재차 도전을 하는 것이다. 여섯 시에 출발하여 고속국도를 거쳐 도착하니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동업자는 고추익은 것을 수확하러 텃밭으로 가고 혼자 둔덕의 무궁화, 사철나무, 남천, 수양버들 그리고 한송이가 살아남은 향나무 모종 주위의 잡초를 뿌리째 뽑는 작업부터 시작하였다. 사진1 밭의 둔덕에 키우고 있는 사철나무 모종의 모습. 심을 때 미리 부직포를 덮었었다. 사진2 제초작업을 한 무궁화 모종의 모습. 제초작업은 오전 11시에 대충 끝..

입추

오늘의 절기는 입추이다. 말복이 다음 주 화요일(14일), 견우직녀가 만나는 칠석날이 셋째 일요일(19일), 처서가 이 달의 하순(23일)에 끼어있다. 입추(立秋)는 24절기중 13번째 절기로서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드는 시절이며 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가을이 시작된다는 뜻이다. 반면에 절기상으로는 대서(大暑)와 처서(處暑)사이에 들어 있는 것으로도 눈치챌 수 있듯이 '가을이 시작은 되지만 찜통더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얘기이다. 더위를 처분한다는 뜻의 처서까지 늦더위는 계속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뜻일 것이다. 게릴라성 폭우가 중부지방의 도로를 끊어 놓더니 어제는 진주,사천지역의 주택가는 물론 농경지까지 잠가버렸다. 지금 내리는 비는 농사에 아무 쓸모가 없는 물공급이다. 오히려 이 ..

수련과 연꽃 2007.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