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밭 2

허허실실

날짜: 2007.09.27 (목)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한해의 두 명절 연초의 설날과 엊그제의 한가위를 보내고 나니 석 달이 지나면 올해도 또 저물게 된다. 한가위 이틀 전의 추분(秋分)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았고 점점 밤의 길이가 길어지는 계절이 된다. 한가위의 어원은 갚음의 뜻이 있다고 하는데 누가 누구에게 갚음을 베푼다는 본뜻보다 결실의 기쁨, 수확의 즐거움을 베풀어준 자연에 감사하는 정도의 뜻만이라도 모두 느낄 수 있는 명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작년에도 동업자의 주문에 의하여 창녕 남지읍까지 연꽃소풍을 갔다 왔었고 오늘도 동업자가 주동이 되어 칠곡 밭에 단호박을 따러 집을 나섰다. 인근의 논에는 평년작의 벼가 고개를 숙이고 있었으나 태풍 '나리'의 바람으로 비료를 과..

쥐눈이 콩밭 멀칭작업

날짜: 2007.05.03 (목)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작년에 고추(미사일, 토종 땡고추) 밭과 콩(서리태, 메주콩, 쥐눈이 콩) 밭과 호박밭으로 가꾸었던 의령 칠곡밭이다. 콩 타작 후에 거의 발길을 끊었던 밭이라 지저분하게 어질러져 있어 할 일이 꽤 많았다. 우선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공대를 긁어 모아 불을 질러 소각하고 밭이랑에 자라고 있는 잡초의 새싹을 쇠스랑으로 대충 끓은 후 비닐 멀칭 작업을 할 계획을 세웠다. 이 밭의 밭이랑은 전부 14개이다. 오늘 아침 7시에 출발하여 8시에 현장 도착한 후 오후 한 시까지 땡볕이 뜨거운 오후를 피한 다시고 일분도 쉬지 않고 일을 하였다. 오늘의 작업량이다. 밭이랑 3개 멀칭 완료, 공대 완전 소각. 호박 모종 10 구덩이 이식 완료, 배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