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이너박스 4

과수원 농막

날짜: 2007.11.13 (화)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과수원 농막 설치가 착수되었다. 한전의 전기공사가 지체되어 계획이 착수되고도 근 한 달 만에 공사가 시작되었다. 농사용 자재보관이 주목적이고 부수적으로 옷이라도 갈아 입을 공간 확보가 필요한 곳이라 간단한 단순한 기능만 있으면 되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자 컨테이너 제작 업체에 일을 맡겼다. 소나무밭에 설치한 것과 같은 크기이나 지붕재의 재질을 좀 더 낮은 것으로 하되 대신 바닥은 전기온돌이 가능하도록 하였다.먼저 한 채를 지어보니 개선점도 눈에 띄고 해서 그런 점은 조금씩 개선되도록 업체 사장에게 주문하였다. 일련의 작업과정을 기록해 둔다. 제1일 차에는 기초 지주 6개 설치. 지붕 골격구조, 용접 이음새 실리콘 치기, 외관 분체도장 ..

농막

날짜: 2007.10.06 (토)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아침 아홉 시에 컨테이너 제작업체의 사장으로부터 지붕의 아스팔트 싱글 작업을 끝냈노라는 전화를 밭으로 가는 고속도로상에서 받고 어찌 그리 일찍 일을 끝낼 수 있는지를 물으니 새벽부터 사장 혼자의 힘으로 작업을 끝냈는데 직원들의 출근이 늦기 때문에 공기 약속을 지키고 고객의 신뢰를 얻고자 그리되었노라고 태연히 얘기를 하면서 새벽에도 일을 하여야 돈이 남는다고 한다. 혼자서 새벽일을 하였다니,,이 농막은 정성과 꼼꼼한 품이 꽤 많이 들어간 셈이 되어 버렸다. 사십 대 초반의 이분은 성실하고 부지런한 품성을 가진, 보기 드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농막 완성품을 곰 꼼이 같이 점검한 후 업체 사장은 부리나케 다른 현장으로 또 일을 해야 ..

농막짓기2

날짜: 2007.10.05 (금)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농기구 창고와 저수조의 기초 몰탈을 치기 위한 모래섞인 세멘트 제품과 농막 야간작업용 외등제품을 구입하니 아침 여덟시 반이다. 동업자와 함께 시종일관 바쁜 마음으로 작업장으로 출발하였다. 오늘은 남쪽창 아래에 농기구 보관창고와 농막의 다릿발 교체작업,박공지붕을 올리는 작업이 예정 되어있다. 모래 섞인 시멘트는 완제품이 종이포대에 담겨서 판매되고 있어 다루기가 매우 편리하다. 5포대를 차량으로 운반한 후 밭입구에서 작업장까지 30미터의 거리를 동업자와 둘이서 운반할려니 허리가 휘청거린다. 동업자는 그래도 시종일관 웃으면서 노동을 하는 것을 보니 여간 기쁜 것이 아닌 모양이다. 점심식사는 인근의 주유소 식다에서 업체사장,일꾼들과 함께 하..

농막짓기1

날짜: 2007.10.03 (수)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삼 년 전부터 벼르고 벼른 농막 짓기를 시작하였다. 새벽부터 농막을 짓는다는 들뜬 마음에 동업자와 동분서주한 하루였다. 컨테이너 박스 전문업체를 선정하는 일부터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윤을 추구하는 업체의 상술에 휘둘리다가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난 뒤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기가 일쑤였다. 조금이라도 경제적으로 공사하기란 참 힘들다. 일련의 과정을 순서대로 편집하여 기록해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