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 12

제주 자생수련을 던져 넣다

이웃의 애련가께서 언제나 귀한 수련들을 챙겨 주신다. 필자가 보유하지 않는 품종이 입수되거나 증식되면 어김없이 전화를 주셔서 나누어 주신다. 나흘 전에도 아트랙션이라는 붉은 꽃이 피는 온대 수련을 비롯하여 제주 자생 수련을 또 챙겨주시면서 연못에 심어 보라고 넘겨주셨다. 이것저것 챙겨 볼 일이 많아 시간을 넘겨 조바심을 내다가 오늘 아침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과수원의 연못으로 향하였다. 사진1 자생 수련을 워낙 큰 화분에 심어 이파리가 크게 생육되었기에 뿌리에 돌을 달아 던져 넣기로 하였고,,, 사진2 연못에 던져 넣었더니 돌이 가벼워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았으나 그런대로 중심을 잡고 우뚝 서게 만들었다. 뿌리를 물속의 흙에 내려 자력갱생하여야 한다. 사진3 아산 백연은 의연하게 선 잎을 올린..

수련과 연꽃 2007.07.09

연꽃 소류지(부산 금정구 선두구동)

창원에서 부산을 가면 고속국도로 김해를 거쳐서 만덕터널을 통과하고 전철 범어사역을 지나면 부산의 전원마을이라 할 수 있는 선두구동이 나타난다. 범어사역을 지나자마자 이층 이상의 건축물을 거의 볼 수 없는,, 곳곳에서 밭이 나타나고 갖가지의 꽃과 소나무 향나무등의 조경수로 가득한 꽃집이 길가에 즐비하다. 선두구동 동사무소 주차장에 차를 두고 약 150미터 거리를 걸어서 연꽃 소류지로 들어서니 바리톤의 황소개구리 울음소리와 독특한,, 처음 들어보는 물새 소리가 부들 잎으로 가득한 초입의 탐방로 입구에서 들려오기 시작한다. 사진 1 탐방로 입구. 두 사람이 옷깃을 스쳐야 지나갈 수 있는 너비로 청춘남녀의 인연 쌓기에 유리(?)한 길로 보이고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사진작가세요?'라는 인사말이 절로 나오게 ..

수련과 연꽃 2007.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