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농업.농사일기)

제초작업

왼다리베드로 2007. 8. 11. 23:26
날짜:
2007.08.11 (토)
오늘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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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오랜만에 온 식구가 밭에 총동원되었다.

어제 밭의 잡초 상태를 확인한 동업자의 동원령에 아들 두 놈도 군소리 없이 끌려 나온 것이다.

아침 일찍 입곡 공원의 주인장께서 연꽃구경을 오라는 손전화를 받고서 동업자와 함께 연꽃에 대한 귀한 브리핑(?)을 주인장으로부터 설명 듣는 일정이 갑자기 생겨 버려서 하루 계획이 꼬인 관계로 점심식사를 식당에서 국밥으로 대신하고 바로 밭으로 직행하였다.

반송 소나무밭의 바랭이는 낫이나 손가락에 의한 제초작업의 범위를 넘어 버렸기에 제초제에 의한 작업이 불가피하다.이 일은 아들이나 동업자에게 부담시킬 수 없는 필자의 임무이다. 왜냐하면 밭고랑 사이에는 소나무 외에 씨앗을 파종한 보리수 모종 등 여러 가지 새싹이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소나무밭은 땡볕 속에 있어 무척 더웠다. 사천시의 소나무 전문의 조경업체 사장에게 문의하여 둔 '바스타'라는 제초제를 세 통(제초제 소비량:16 미리리터*5/통*3회, 물소비량:20 리터/통)을 고랑 사이의 잡초에 살포하였다.

 

작은 아들은 밭언덕에 새로 돋아나 온 했대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동업자와 큰아들은 텃밭의 고추, 작두, 조선 오이, 더덕, 결명자, 호박이랑의 제초작업을 호미와 낫으로 뿌리째 뽑는 일을 하였고 고춧대 밑에 한삽씩 던져 준 한방 찌꺼기 깻묵 퇴비의 시비방법이 못마땅한지 비닐 멀칭을 �고는 깻묵 퇴비를 이랑의 흙과 섞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었다.

못 본체하였다.

 

칠곡 밭에서는 옥수수를 마지막으로 수확하였는데 거의 여문 상태라서 내년 종자로 쓰기에 적당하였다. 쥐눈이 콩밭을 메기 위한 나들이였지만 아이들이 이미 지쳐버려서 작업을 하지 못하였다. 호박 고랑에는 호박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잡초들이 웃자라 있어 별도로 날을 잡아 재 출두하여야 한다. 이미 날은 저물어 귀갓길에 단골로 다니는 식당에서 가족과 오랜만에 하는 저녁식사로는 콩국수 곱빼기에 돼지고기 화로식 수육을 한 접시 하고 소주 한 병을 반주 삼았다.

 

집에 도착하니 아홉 시가 넘었다.

사진 1 소나무 밭의 모습.

 

 

 

 

 

 

 

 

 

 

  

사진 2 고랑 사이에는 잡초가 무성하다.

 

 

사진 3 잡초는 바랭이가 우세하고 개망초도 양념으로 섞여 자라고 있다.

 

 

사진 4 자동분무기로 제초제를 살포하는 필자.

 

 

사진 5 밭 언덕의 했대를 제거한 모습 일부

 

 

사진 6 비닐멀칭을 �고 한방 퇴비를 흙과 섞는 작업을 한 모습

 

사진 7 바랭이를 제초한 이랑 모습. 김장배추를 심을 예정이다.

 

사진 8 열심히 제초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9  둘째 아들이 일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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