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삶터,쉼터

저수지가 있는 농촌

왼다리베드로 2007. 10. 14. 20:27

농촌에는 마을에서 가깝거나 먼 곳에 꼭 저수지가 있다.

그 크기는 대개 소규모이고 일부는 중규모이나 댐이라고 부르기에는 크기가 작은 것인데 대부분이 농촌용수 목적이다. 이미 완성된 것은 물을 저수하고 있어 그것의 속살을 볼 수가 없는데 마침 과수원이 있는 곳의 산너머에 저수지 축조공사가 한창이라 시간을 내어 둘러보았다.

저수지의 축조는 부족한 농촌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좁은 계곡을 선정하여 댐을 막는 것이다.이 시설은 농촌지역의 생활용수, 농촌용수를 충족하게 됨은 물론이고 담수 후 주위의 기반시설이 정비되어 편리한 도로망이 완비되고 하류부에는 논밭이 정비되어 기계화 농사를 할 수 있는 우량농지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차량으로 주위를 둘러보면서 사진으로 편집하였다.

 

사진1 저수지의 제당이 축조되고 있는 모습. 멀리 용수를 뽑아내는 취수탑이 보인다. 탑 기둥에 보이는 사각의 구멍으로 물이 흘러 들어가도록 하면 취수탑과 통하는 도수터널로 물이 쏟아져 나오도록 장치되어있다.

 

사진2 홍수를 대비하여 만들고 있는 물 넘이 방수로 시점의 모습. 물넘이의 기계시설을 조작할 수 있는 기계실이 일부 보인다.

 

사진3 홍수 물이 흘러넘치고 남을 규모의 방수로 전경 모습. 중간에 물이 고여있는 곳이 흐르는 물의 속도를 줄여주는 진수지 장치이다. 유속을 줄여 주어야 하류의 마을과 농경지가 홍수에 휩쓸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너머로 보이는 제당 사석은 토석으로 축조되는 제체가 허물어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비바 람보 호석이다.

 

사진 4 저수지의 물이 담길 그릇인 저수지 내부 모습이다. 여기서도 멀리 취수탑이 보인다. 취수탑의 상단까지 물을 저장할 수 있다.

 

 

사진 5 저수지가 완성되어 물을 담으면 큰 호수가 생기는데 눈치가 빠른 사람들이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위락시설도 이미 공사 중이다.

 

사진 6 저수지 훨씬 상류부에서 본 고급의 전원주택 모습.

 

사진 7 위에서 아래로 본 전원주택 전경. 참으로 순발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사진 8 저수지의 수몰지에 살았던 분들의 이주주택으로 추정되는 주택단지. 조심스러워서 확인하지는 못하고 통과하였다. 진입도로가 왠지 썰렁하게 보이고 개량형 정자에는 노인 두 분이 앉아서 이야기를 하고 계신다.

 

사진 9 잘 정돈된 농촌주택단지 전경 옆모습.

 

식량의 자급자족이 어느 정도 달성(쌀)되고 난 후 환경시민단체의 환경훼손 우려에 대한 반발과 정부의 농업용 시설투자 정책의 변화로 이제부터 저수지 축조공사는 어렵게 되었다.

녹색혁명의 근본은 농촌용수를 무난히 확보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생각된다.

지금까지 축조된 농업시설물을 잘 관리하고 보수하여 후세 세대에게 물 부족의 고통이 없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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