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삶터,쉼터

보리밭

왼다리베드로 2008. 5. 13. 17:18
날짜:
2008.05.13 (화)
오늘날씨:
행복지수: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오늘 하루는..

경상남도의 중심에 위치하는 의령군의 읍소재지의 하천변에 우연찮게 보리가 파종되어 있는 것을 찾아내고 기쁜 마음으로 동영상을 담았다.

그리 크지않는 들판에 봄바람이 이리저리 방향도 없이 불어대니 그때마다 바람이 지나가는 자국에  응답이라도 하듯 보리밭에는 커다란 파문이 인다.

물끄러미 보리밭의 파도를 즐기면서 생각키는 단상은 '왜 보리파종 면적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을까?'하고 마치 잊고 있던 중요한 생각이 난 것처럼 불현듯 생각이 난다.

대표적인 월동하는 먹거리 작물로서 다른 작물과 중복되지도 않는 보리재배를 농업인들이 소홀히 하는 사유는 소득과 관련되는 것이 틀림없을 것 같다.

도시민의 쌀과 보리 소비가 급감하니 필경 생산도 줄 수밖에,,,

그리되면서 우리는 잃는 것이 하나씩 둘씩 늘어만 간다.

 

봄의 들판에도 보리밭이 점점 줄어들어 보리밭을 근간으로 하는 낭만과 추억이 잊혀만 갈까 안타깝다.

봄이 와도 들판은 더 을씨년스러워지고 농업인의 마음도 점점 삭막해지는 것은 아닌 지,,,

보리밭을 한참이나 넋을 놓고 들여다보면서 상념에 젖었다 일어서니

현기증이 피칭 하고  어지러워 비틀거린다.

나의 계획 Top5
 

'농촌- 삶터,쉼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운 하동역  (0) 2008.08.03
초여름 나들이  (0) 2008.06.01
가지않는 길  (0) 2007.11.01
저수지가 있는 농촌  (0) 2007.10.14
의령장날  (0) 2007.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