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농업.농사일기)

볏짚 멀칭작업

왼다리베드로 2008. 2. 19. 22:42
날짜:
2008.02.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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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우수(雨水)를 맞으며 그냥 집에 있기가 부자연스러운 감이 없지 않아 큰아들과 모처럼 농사일을 나서본다. 작년에 큰처남에게 부탁하여 운반해 둔 볏짚이 과수원의 진입로에 그냥 팽개쳐 둔 지도 두 달이 지나버렸다. 바쁜 일과 중에도 항상 일을 남겨두어 언제나 마음이 불편하였지만 한겨울에 누구를 붙잡고 밭에 가자고 나설 수도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오늘에 사 큰 놈이 선뜻 따라나서 주는 게 여간 고맙지가 않다.

퇴임 후 보지 않는 도서를 한차 가득 실어 농막으로 옮기는 일을 더불어 할 수 있었다.

 

설중매는 작년과 비슷하게 꽃눈이 왔고 청매실은 세력이 좋아져서 꽃눈이 작년보다 두배 정도이다. 여름이 오기 전에 매실 수확이 기대된다.

겨울 연못은 골짜기 찬바람에 비틀리고 구겨져서 몰골이 볼썽 사납지만 수중에는 여러 가지 수생식물이 봄바람이 불기를 목을 매고 기다리고 있다.

 

오후 3시에 밭에 도착하여 약 3시간 동안 작업하여 멀칭 작업을 완료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신선한 찬 공기를 맡아보니 생동감이 여간 좋은 게 아니다.

 사진 1 설중매의 꽃눈이 온 모습.                                         이하 080219 우수 절기에 찍음

 

사진 2 농막 앞 설중매에도 꽃눈이 왔다.

 

사진 3 볏짚 멀칭이 끝난 구역의 청매실 모습

 

사진 4 겨울 연못의 모습. 수중에는 온양 백연, 무명 연, 온대 수련 등 수생식물이 봄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5 멀칭 작업을 끝내고 진입로에서 본모습.

 

사진 6 더 오른쪽으로 조준하여 샷,,, 매실 아래에 볏짚 멀칭 한 것이 확연히 구별된다.

 

사진 7 더,, 더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샷,,, 과수원 진입로.

 

사진 8 볏짚단으로 멀칭 작업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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