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08.03.09 (일)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작년 가을에 씨앗을 묻었던 완두콩과 마늘이 새싹을 올린 후에 모진 겨울 한파와 가뭄으로
생기를 차릴 줄 모르다가 여전한 가뭄상태에서도 봄날씨가 완연해지니 마늘잎은 생기가 돌아왔다. 완두콩은 가뭄으로 반이상이 잎이 말라버려 월동 상태가 극히 불량하여 과연 얼마나 회춘을 할지 가늠을 할 수없을 정도가 되어버렸다.
아직까지 소나무의 새순도 물이 오지 않은 상태임을 확인하였으니 봄은 아직 이른 것같으나 이파리와 꽃을 같이 볼 수없다는 '상사화'의 새싹은 군데군데 그 모습을 보이고 있고 주변 밭의 청매실에는 꽃눈이 왕창 와있는 것이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아는 것만 같아 기분이 한껏 밝아진다.
겨울 뒤끝에 이른 봄날씨에 취하고픈 마음으로 소나무밭을 찾았다가 몇 조각의 봄 풍경이나마 안고 귀가하니 일요일 오후 한나절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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