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07.11.17 (토)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에 날씨도 따뜻하다.
밭에서 일하기에는 그지없이 좋은 날이다.
3주 만에 집에 온 큰아들과 더불어 소나무밭 농막으로 가서 김장배추에 물을 주고 완두콩과 마늘의 생육상태를 점검하였다. 지은 지 한 번도 아들들에게는 아직 보여주지 못한 농막이라 일부러 들러보는 농사 길이기도 하다. 속성수 나무를 심을 예정인 정곡 밭도 구경하지 못하였던 터라 겸사겸사 들러서 고랑 만들기를 완료하였다. 혼자서 이틀 분량의 작업량을 마침내 완료하였다.
아들과 함께하는 밭갈이가 즐겁지만 그 아들의 마음도 즐거운지는 알 수없다.
동업자는 부자지간의 밭갈이 모습이 정답다고 사진찍기에 바빴다.
밭 근처의 아름드리 은행나무는 노란 잎을 다 떨구고 가지만 앙상하게 서 있고 주인을 알 수 없는 김장밭의 배추는 한껏 푸르름을 뽐내고 있다.
농촌의 겨울은 도시보다 빨리 온다.
아침 아홉시에 출발한 농사 길은 오후 다섯 시에 집에 도착하였다.
오늘 밤과 내일 새벽의 중부지방은 영하의 날씨를 예보하고 있다.
작업 과정을 파이로 편집 발췌하여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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