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여행일기)

지리산 쌍계사

왼다리베드로 2008. 8. 3. 20:21
여행지
삼신산 쌍계사(三神山 雙溪寺)
여행기간
2008.8.1.~8.1.(1일간)
비용
당일 자가차량 이용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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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스토리

지리산은 다른 이름을 두 가지 더 가지고 있는 남한에서 두 번째로 높은 명산이다.

백두대간의 맥에서 발원되었다고 하여 두류산(頭流山),그리고 삼신산이 그것이다.

쌍계사의 일주문에 새겨진 헌액도 三神山 雙溪寺라고 각인되어 있다.

하루 중 늦은 해거름 시각에 쌍계사에 도착되어 여태껏 이 절집을 방문하는 제일 늦은 시각이 되어 버렸다.

일주문을 지나치니 멀리 법고 두드리는 소리가 아스라히 들리는 것 같아 발거음을 빨리한다고 하였으나 이미 저녁식사를 마친 상태로 식구들은 바쁜 생각을 잊고 있는 듯하였다.

범종루에서 치루어 지는 저녁 예불은 난생 처음 보는 의식으로

세분의 스님이 엄숙하게 진행하고 있었는데 법고를 치는 의식이 한참동안 수행된 후에

목어를 두드리는 의식이 이어지고 다음에 범종을 타종하는 순서로 진행되고 있었다.

저녁 예불에 남녀 보살들은 두손을 합장하여 본인들이 직접 동참하고 있는 의식에 무척 감격하고 있는 얼굴표정이다.

분위기는 한치도 흐트러짐이 없이 엄숙하였다.

그 분위기에 눌려 우리일행은 하산을 하는데 다시 일주문 근처에 다다르니 

범종의 은은한 타종소리가 쌍계사 계곡의 숲을 정갈하게 정화하는 듯하였으나

조금만 그경계를 벗어나 속세에 가까워지니 이내 성능이 조잡한 앰프소리에 실린 취객의

유행가 가사가 귀청이 째지게 울리고 있어 그야말로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서있는

착각을 일으키게 하고 있었다.

그리고

칠불사에서 하산하는 길에 들른 유명한 블로거가 공방으로 운영할려고 예정된 '끽다거(喫茶去)'라는 예전의 찻집을 들러 보았으나 주인장은 계시지 않고 마당의 샘물에 놓여있는 물바가지만 눈에 들어와 염치없이 그곳만 사진촬영하여 기록해 두었다.

 

아무 연락이나 예고없이 여름휴가를 빙자한 나들이겸 방문이었지만 주인장을 만나 보았으면 하는 기대가 사그러지는 바람에 서운한 기분이 없지 않았다. 

 

순서데로 편집하여 주요장면만 발췌하여 기록해 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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