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농업.농사일기)

매실수확

왼다리베드로 2009. 6. 8. 22:33
날짜:
2009.06.07 (일)
오늘날씨:
행복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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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언제나 매실밭을 갈려면 전체 가족회의가 필요하다.

구성원 개인의 스케줄을 확인하여 행차 날과 겹치지 않게 배려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햇매실이 출하되고 있어 우리밭에도 매실이 제법 달렸겠지 하고는 짐작만 하고 있다가  오늘에 사 일정을 확정할 수가 있었다.

아들 둘은 이제 성인되어 바깥으로만 돌고 가족과의 행사는 예사로 여기는 수가 많아지고 있지만 머리가 굵었다고 아버지의 권위로 다스리기가 부쩍 힘이 드는 추세로 굳어지고 있다.

슬하의 자식이지 지금은 부모의 품을 떠난 것과 다름이 없는 것이  섭섭하기 까지 하다.

 

오늘은 매실수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잡초제거와 웃자란 도장지 제거작업을 하였다. 전날 예초기도 새것으로 장만하였음은 물론이다.

점심은 농막에서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해결하였고 일을 다 마친 후에 창원에 돌아와서 단골 갈빗집에서 소주를 반주삼아 저녁을 해결하였다.

 

수확한 매실량이 어정쩡하여 집에 담글 량을 제외한 나머지는 동네이웃과 평소에 신세를 진 친구들에게 조금씩 나누어 줄 계획이다.

작업 틈틈히 촬영해둔 사진으로 오늘의 작업을 기록해 둔다.

 사진1 농막 주위에 집단 서식하고 있는 억새를 예초기로 제거하는 모습.

 

 사진2 청매를 수확하고 있는 모습

 

 사진3 위와 동일

 

 사진4 도장지를 제거하고 있는 필자 모습

 

 사진 5 홍매실이 너무 많이 달려 가지가 땅 위로 드러누운 모습

 

 사진 6 병해충으로 피해를 본 가지 모습

 

 사진 7 새잎과 줄기에 달라붙어 흡착하고 있는 진딧물 무리

 

 사진 8 올해 처음 과실이 달린 자두나무

 

 사진 9 도장지로 뒤덮인 청매의 모습. 도장지는 햇빛을 가리며 통풍을 어렵게 하여 식물생장을 방해함

 

 사진 10  말끔히 도장지가 정리된 모습. 매실나무의 가슴을 비어주는 개심형 전정방법을 시행하였음

 

 사진 11 개심형 전정을 위하여 제거된 가지에 매달린 청매는 수확하기가 쉽다.

 

 사진 12 수확한 청매의 일부

 

 사진 13 어른 키 높이 보다도 더 큰 가지는 내년 봄에 과감히 강전 정하여 수고를 낮추어서 수확이 쉽도록 하여야 한다.

 

 사진 14 연못에 만개한 노랑꽃 창포

 

사진 15 진입로가 시원하게 뚫렸다. 올봄에 동네 할머니께서 논두렁을 태우시다가 강풍에 마을 뒷산이 전소된 모습. 산속에서 화기는 원천적으로 금지해야 됨

 

 사진 16 매실 따는 것을 따분하게 생각하는 둘째는 온종일 예초기로 잡초제거만 하였다.

 사진 17 작업이 끝날 무렵 큰처남이 모내기를 끝내고 수확한 매실을 운반하고 있다. 감사,,,

 

 사진 18 수확한 매실을 적재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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