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09.03.15 (일)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오늘은 역사적으로 매우 불행한 사건이 있던 날이다.
매스컴은 관련 사실과 행사를 보도하느라고 일요일 아침이 부산스럽다.
마산 소재의 3.15 공원에는 각가지 색의 승용차들이 가파른 공원길을 빼곡히 메우고 있고 젊은 영혼이 잠든 공원에는 일요일 아침의 봄기운이 가득할 뿐이다.
아침 일찍부터 갈 길이 바쁘다.
부산에서 친구의 둘째 딸 결혼식이 있고 함안의 농지매물 답사에다가 과수원의 매화의 개화 상태 확인하는 일이 그것이다.
과수원에는 맨 마지막에 들렀다.
우선 반가운 것이 그저께 내린 봄비의 수량이 꽤 되는 것 같다.
연못의 수위가 반쯤은 회복되었다.
연못에 물이 차있으니 마음이 푸근하다.
매실나무의 전정가지가 나무 사이마다 널브러져 있어 아주 지저분하다. 다음 주에 날을 잡아 추가 전정작업과 청소작업을 해야 할 것 같다.
매화꽃은 이제 피기 시작하고 있다.
남도의 매화는 지금이 절정인데 여기는 산골짜기라서 아직 만개는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
과수원의 봄은 아직 설익었다.
동업자와의 여행길은 항상 즐겁다.
이것저것 본 순서대로 파이로 편집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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