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09.06.21 (일)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6월 초순부터 본격적인 모내기가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가뭄상태이다.
대표적인 월동작물인 양파나 마늘농사를 짓고 있는 논에는 뒤늦게 모내기를 할려니 물 부족 상태가 심각하여 지하수, 들샘의 물을 양수하느라고 농어촌의 전기업체는 대목을 만난 듯하다.
우리 과수원의 작은 연못도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이다.
무강우가 계속되고 있어 쑥대, 망초, 억새 등 잡초마저 물기가 없어 시들시들하다.
오늘은 둘째와 같이 매실나무,자두,살구,대봉감나무의 전정작업을 마무리하였다.
과실나무의 키를 어른키의 어깨 정도로 낮추고 도장지를 제거하여 가슴을 비워주는 개심형 전정작업이다. 살구나무와 자두나무에는 이제야 빨갛고 노란색으로 익고 있는 열매가 몇 개씩 보인다.
나머지는 아직도 설익은 풋풋한 과실로서 먹을 수없는 열매라서 전정작업과 병행하여 전부 낙과시켜 버렸다.
매실 수확후 보름 정도 더 햇볕을 쪼여야 자두나 살구 맛을 볼 수 있음을 알았다.
은행나무는 식생이 조금 특이한 것이 거의 전부가 구부정하게 자라고 있어 다음 작업 시에는 보조목을 설치해 주어야 할 것 같다.
이제 장마기간이다.
산천을 푹 젖게 하고 개천에는 맑은 물이 졸졸거리게 하고 우리 과수원의 연못에도 물이 남실거렸으면 좋겠다.
작업순서대로 촬영한 사진으로 기록해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