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농업.농사일기)

온실짓기(1)

왼다리베드로 2009. 12. 23. 19:29
날짜:
2009.12.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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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아침 여덟 시 반에 집을 나서 온실 제작업체 직원들과는 9시에 농원에서 만났다.

2.5톤 트럭 한가득 철골 자재를 싣고 책임자 한분과 운전기사, 용접사까지 세분이 한 팀을 이루어 농원을 찾아 주었다. 수인사를 하고 바로 작업을 서두르는데 낮의 시간이 짧아 부지런하게 일을 해야 철골공사를 마칠 수 있다고 한다.

내일은 비닐공사와 부직포 덮기, 출입문과 창문공사를 할 예정이라 한다.

 

온종일 일하시는 분들과 시간을 같이 하였는데 세 사람이 각기 제역활이 있어 조금도 쉬지 않고 일을 해낸다. 필자는 농업현장을 30여 년 이상을 돌아다녔지만 차분하게 각 공정별로 온실을 짓는 것은 처음이어서 각 과정을 빠짐없이 사진으로 기록하였다.

 

작업순서별로 순서대로  게시해 둔다.

 사진1 줄자로 가로 세로를 측량하여 온실의 크기대로 표시하는 작업 장면.

 

 사진 2 온실 파이프를 박을 수 있게 대형 쇠못으로 50센티미터를 큰 해머로 두드려 박았다가 빼낸다. 생긴 수직 구멍에 온실 기초 파이프를 두드려 박는 작업.

 

 사진 3 1미터 간격으로 설치된 기초 파이프를 수직 구멍에 박고 나서 지주용 가로 파이프를 결속하는 작업.

 

 사진 4 수평과 수직 보기를 하는 장면.

 

 사진 5 온실 지붕에 해당하는 둥글게 휜 파이프를 세울 자리에 미리 운반하는 작업.

 

 사진 6 세 사람의 작업이라야 가능한 온실 골조 세우기 작업. 숙련된 기능이 필요한 작업이다.

 

 사진 7 가로-세로 파이프를 결속하는 작업. 강철로 만든 결속구가 필요하다.

 

 사진 8 온실의 끝단 부분에는 반드시 전기용접으로 마무리한다.

 

 사진 9 작업 중에 필요한 길이대로 재단하는 장면.

 

 사진 10 창고와 온실 사이의 격벽을 조립하는 장면.

 

 사진 11 창고에는 4겹으로 보온, 방수막을 시공할 예정으로 파이프에 각목을 강철못으로 접합하거나 무른 철사로 붙들어 매는 작업을 하여야 한다.

 

 사진 12 진입로에서 바라본 장면.

 

70년대 말에 처음 농업현장에 입문하였을 당시에는 대개가 각목으로 지은 나무 골조에 높이는  2미터 남짓한 온실이 대부분이었고 농촌지도소(현 농업기술센터)나 농업 관련 정부기관에나 가야 파이프 온실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온실 제작 기술이나 규모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되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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