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박람회

2011 한국국제용접및 절단기술전

왼다리베드로 2011. 4. 6. 14:26

2009년의 한국국제용접기술전이 올해는 '절단'이라는 용어가 추가되어서인지 절단기기 업체의 부스가 늘었고 부스의 규모도 대형화되어 있어 행사가 훨씬 규모화 되고 고급스럽게 단장되어 있다.

용접기기나 주변기자재도 새로운 것이 많이 출품되어 이 박람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용접 근로자의 작업의 편의성을 높인 제품, 유해광선이나 유해가스, 상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제품, 그리고 용접 토치의 경량화를 높인 제품들이 각 부스를 빈틈없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제품은 자동전자용접면으로 여러 회 사의 제품들이 앞을 다투어 제품을 자랑하고 있다.

용접면의 외부 칼라는 언뜻 보면 오토바이용의 안전모와 비슷한 번쩍거리고 휘황찬란한 광택으로 도장되어 있어 부스운영자에게 잘 팔리느냐 하고 묻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답변은 거의 수출품으로 외국에서 큰 인기 제품이라고 한다. 이런 제품을 갖추고 작업을 하면 신바람이 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러나 국내의 현실은 어떤가? 우리나라에서는 용접 기능공은 일부 특수용접 자격자를 빼면 거의 3디 직종으로 인식되어 용접기능인이 푸대접받는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여름에 햇볕에 달구어진 철판 위에서 용접을 하려면 토치의 열기가 더해져 땀으로 범벅이 되기가 일쑤인데 회사에서 베푸는 것은 얼음조끼를 입는 것과 냉수박이 고작이라고 듣고 있으나 출시된 용접면에는 내장형 조명등이나 소형 냉각팬이 장치된 조끼에서부터 용접면까지 시원한 바람이 조절되도록 장치된 새로운 기능이 더해진 고급의 제품도 출시되어 있다.

 

명실상부한 세계 제일의 조선강국은 근로자의 근로조건도 세계의 일등이 되어야만 할 것인데 현실은 아득하기만 한 것 같다. 연초가 되면 언론에서 유수한 조선업체의 선박 수주량이 대서특필되는 것을 보면 언제나 씁쓸한 감을 지울 수가 없었다.

 

개막일이어서 그런지 예년과 달리 유니폼을 입은 관련 업체의 근로자의 모습은 드물게 보인다.

 

이 행사는 오늘부터 토요일까지 4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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