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원을 만들 때 함안 밭에서 이식해 온 꾸지뽕나무가 네그로 있다.
이놈들에 대한 관심은 세상을 버리신 어머니께서 대상포진으로 고생하실 때부터다.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대상포진의 특효약으로 입소문 난 민간처방으로 부산 영도다리 인근의 한약초 판매점에서 꾸지뽕 기름을 정기적으로 사러 다녔을 때 이나무의 생소한 이름을 처음 들었다.
약용나무인 것을 인식하고 나서는 다시 열매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만드는 나무로 최근에 그 궁금증이 해소된 나무이다.
필자와는 끈끈한(?) 인연이 있는 나무가 돼버렸다.
꾸지뽕나무는 암수딴그루 나무인데 필자가 가지고 있는 나무는 전부 숫나무이다 보니 5~6월에 숫나무 꽃이 피고는 열매가 달리지 않는데 반해 일반 뽕나무는 까만 오디 열매가 무성하게 달린다.
꾸지뽕나무 열매는 눈깔사탕만 하고 분홍색인데 과육은 달고 맛이 있으며 평생교육원의 약초 이용의 현장실습장에서 그 맛을 처음 알았다.
열매가 없는 궁금증은 며칠 전 경남 특산물 박람회에서 꾸지뽕 작목반 관계자에게 암수 딴 그루임을 설명 들었고 진주국제농업박람회에서 꾸지뽕 암나무 2그루를 구입하여 농원의 숫나무 옆에 정식하였다.
"이 나무는 갈잎 작은 큰 키 나무, 높이 8m가량, 꽃은 암수딴그루로 5~6월에 핀다. 열매는 수과로 둥글고 지름 2~3cm, 육질이며 9~10월에 적색으로 익는다.
약효;줄기 껍질과 뿌리껍질을 자목 백피라 하며 보신 고정(補腎固精), 양혈 서근(凉血舒筋)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한국의 약용식물;배기환 저-발췌>"
사진 1 진주 집현면 소재의 전문 농원에서 가시가 없도록 개량된 꾸지뽕 암나무 묘목(접목)이라고 해서 2그루를 구입하여 숫나무 옆에 정식하였다.
사진 2 위와 같음.
사진 3 농원의 울타리 역할을 하는 꾸지뽕 숫나무. 암나무가 자라면 이 숫나무에 접목을 시도해 볼 예정이다.
사진 4 잎의 모양도 일반 뽕나무와 모양이 다르다.
사진 5 꾸지뽕나무의 가시는 탱자나무의 그것만큼 억세고 날카롭다. 농원 바깥에서 본 꾸지뽕나무.
사진 6 일반 뽕나무를 과육이 큰 오디가 달리도록 개량된 청일 뽕(상품명). 경북 상주시의 전문업체에서 수년 전에 구입한 품종. 잎의 모양이 꾸지뽕과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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