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시간에 틈틈이 포란 둥지를 마무리했다.
포란 둥지는 암탁이 알을 품어서 병아리를 부화하는 둥지이다.
중병아리들이 자라서 알을 품을 수 있는 시간은 앞으로 약 넉 달 후이지만 닭장 면적을 넓혀주는 효과도 얻을 수 있기에 미리 완성하였다.
닭장 하부 철물을 만들 때 레미타르로 둥그렇게 터를 닦아놓은 곳에 잘 부숙 된 우분 퇴비를 깔고
그위에 쌀등겨를 두껍게 깔았다.
우분 퇴비가 겨울 추운 날씨에는 등겨와 닭 배설물과 합쳐져서 다시 부숙 되면서 열이 발생되기 때문에 바닥이 따뜻해지는 효과가 나타나 보온이 된다.
자! 이제부터 포란둥지가 베란다 확장 효과를 내면서 건강한 병아리들의 산실이 될지를 지켜보자.
가을이 기다려진다.
일련의 과정을 사진으로 편집한다.
사진1 등겨를 깐 모습. 밑에 우분 퇴비가 깔려 있고 시멘트 벽돌이 반듯하게 굳지 않은 부분에는 황토에 억새를 잘게 썰어 혼합 반죽한 것을 평탄하게 붙여 주었다.
사진 2 하부 철물에 닭장 철망이 설치된 모습과 포란 둥지 전경
사진 3 농약살포용 폐기 대형 물통을 재활용한 포란 둥지 상부 구조물. 닭 출입구에는 자투리 닭장 철망을 겹겹이 붙여서 천적 동물이 근접하거나 침입할 수 없게 조치했다.
사진4 하부 시멘트 벽돌 구조물에 상부 폐농 약물 통을 끼워서 완성한 포란 둥지의 모습.
사진5 시멘트 몰탈용 흙손로 미장한 접합부 모습.
사진6 포란 둥지와 닭장의 전경.
사진7 닭 장안에서 본 포란 둥지 안쪽 모습.
사진 8 위와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