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기분'이라는 꽃말을 가진 금계국이 농원의 이곳저곳에서 만발했다.
한낮의 기온이 유난히 높은 날씨가 계속되는 늦봄에 코스모스 꽃 모양을 닮은 밝은 노란 물결이 저수지를 향하여 손짓하는 듯 하늘거린다.
작년보다 훨씬 넓은 면적에서 저절로 싹이 트더니 꽤 가문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 포기에서 수십 개의 꽃대를 올리고 있다. 이틀 전부터 한 두 개씩 피기 시작하여 사흘 만에 온실 주변에 노란 꽃이 가득하다.
노란 리본의 물결이 봇물처럼 넘쳐나 아래로 아래로 흘러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