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께 물려받은 청도 과수원은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제초작업을 해준다.
매실나무, 자두나무, 감나무, 은행나무, 오갈피나무 등등이 모여 있는 과수원이다.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제초작업은 오후2시쯤 예초기가 고장 나는 바람에 멈출 수밖에 없다. 다행히 진입로와 농막 주위는 깨끗이 정리되었고 진입로 위쪽 반은 거의 마무리되었기 절반 이상은 제초작업이 끝난 셈이다.
한여름 같은 무더위에 예초기 덕분에 고생을 덜 수 있어 다행이다.
제초작업 끝내기는 2주후 매실 수확할 때 정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