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박람회

2016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왼다리베드로 2016. 5. 6. 10:30

 

 

 

 

 

 

 

 

 

 

 

 

 

 

 

 

 

 

 

 

 

 

 

 

 

 

 

 

호산춘을 찾아 방문한 문경시에 뜻밖의 축제장을 만나 호사를 누렸다.

찻사발과 생활자기 수집은 동업자의 오래된 취미생활이기도 하고 많지 않은 작품도 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경새재의 1관문 진입로와 관문 안의 영화 촬영 세트장인 조선시대 건축물을 재현한 '근정전'일원에 문경의 내로라하는 명장 도예가들이 작품들을 전시해 놓고서 친절한 설명을 하시고 있다.

각 부스는 다섯평에서 열 평 남직한 크기로 독립된 건물이어서 작가와 작품이 일체화되어 오롯이 작품 감상에 몰입할 수 있게 해 준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찻사발 관련의 작품들이라서 단조로울 것 같지만 중년의 젊으신 작가들 중심으로 구도적인 부문에서부터 발색과 표면처리까지 변화를 꾀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그중 몇 분의 작가들은 그야말로 상식을 깨뜨리는 외형과 빛깔을 선보이는 작품도 여럿 감상할 수 있었다.

일본의 심수관 명인의 후대들 작품 못지않은 작품도 수두룩하다.

 

부스 한 곳에는 각 작가의 대표작품 몇 점 만을 모아서 명품전을 벌이고 있어서 작가들의 특장점을 비교할 수 있고 대한민국의 명장 반열에 오르신 두 분의 작가를 필두로 서른여섯 분의 도예가 작품을 한꺼번에 감상하실 수 있다.

 

언제까지 흉내만 내다마는 작품이 아니라 '한류의 도도한 물결'에 몸을 던져서 세계인들이 찾아주는 명품들이 문경의 가마에서 출연되기를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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