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재 도예작품전

 

 

 

 

 

 

 

 

 

 

 

 

 

 

 

 

 

 

새벽같이 이른 아침에 청도 과수원에 억새 제초작업을 끝내고 늦은 오후에는 동업자와 함께 창원시 성산아트홀 제2전시장에서 전시 행사 중인 청전 김학재 선생의 작품전을 관람했다.

 

불볕더위가 사그라지는 늦은 오후라서 여전히 바깥의 날씨는 더웠지만 전시장 안은 서늘하니 분위기가 좋았다.

 

전시장 한가운데는 노래하시는 가수 한분과 여러가지 악기를 번갈아 연주하시는 또 ~다른 한분이 협연하는 음악이 전시장 안에 조용하게 흐르고 있고 달항아리 찻사발 찻잔 등 주로 진사를 사용한 강렬한 붉은색 작품이 많이 전시되었으나 코발트 재료를 기반으로 하는 청색계열의 여러 찻사발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서 너개의 옆 전시공간은 비교적 한산했지만 조용한 음악소리에 이끌려 관람객이 점점 늘어나니 자리를 좀 비껴드리자는 동업자의 채근에 하릴없이 그 자리를 물러났다.

 

중요 무형문화재 105호 사기장인 청전 김학재 선생은 문경 지방의 찻사발 명장이신 백산 김정옥 선생으로부터 기능을 사사한 사기장이며 천목, 진사 부문으로 전통도예 명장에 오르신 분이다.

 

이번 작품전은 이번 주 수요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엿새동안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