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농업.농사일기)

억새 제초

왼다리베드로 2016. 5. 16. 07:15

 

 

 

 

 

 

 

 

 

 

 

 

 

 

 

 

 

 

 

 

 

 

 

 

매실 수확 전에 청도 과수원 억새 제초작업을 반쯤 마쳤다.

일요일 아침 늦으막에 나서기도 했지만 이제는 체력이 달려 네 시간 이상 예초기를 메고 일하는 것은 무리다.

더군다나 동읍 석산농원의 쑥대밭 제초를 토요일 오후에 세 시간 동안 하느라고 미리 용을 써버려 체력이 방전된 탓도 있다.

 

제초작업의 순서는 먼저 진입로와 농막 주위의 억새를 말끔히 정리하면서 길 양쪽에 있는 홍매 청매 주위를 손본 후 거목으로 커버린 자두나무와 은행 오가피 그늘 속 달맞이 쑥대를 대충 정리하고 연못가에 번진 노랑꽃창포 꽃대를 마지막으로 정리했다.

 

동업자는 밭 구석구석을 뒤지면서 사진찍기 삼매경에 빠졌다가는 복숭아와 감나무에 비료 두 포대를 뿌렸다고 한참 공치사를 하고 홍매 청매 복숭아 자두나무에는 과실이 빼곡하게 달렸다.

 

청매는 애기매실이 너무 많이 달려 벌써부터 가지 끝이 땅바닥에 닿을 듯 쳐져 있는 것을 보니 올해 씨알 굵은 매실 얻기는 글러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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