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냄새가 듬북 묻어나는 10월에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기계로 소통하는 글로벌 마켓'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매끄럽고 광택이 자르르하게 나는 기계부품을 만져보면 언제나 느낄 수 있는 것은 한치의 오차 없이 재깍재깍 돌아가는 톱니 달린 손목시계의 용수철이 생각나고 돋보기로 보아도 가물거리는 시계부품의 정확성에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예술적 존경심이 문득 들곤 했다.
그러나 지금은 기계부품을 수동으로 제작하는 법은 드물고 거의 자동화되어 기계가 기계를 만드는 세상이 되었다.
거의 매년 둘러보는 이 박람회의 전시부스는 공장자동화,금형공구,부품소재,공작기계,신재생에너지,용접 주단조 열처리 자동화 등으로 채워져 있고 참가규모는 16개국 159개사이다.
기계분야에 대한 문외한이지만 용접분야는 조금 공부해 본 인연으로 틈이 나면 꼭 둘러보는 박람회다.
청명한 이 가을에 산과 들여행도 좋지만 기계산업의 요람인 창원에서 열리는 박람회를 방문하셔서 한국의 첨단기계 산업의 수준을 가늠해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라 할 수 있겠다.
근무복 차림의 젊은 방문객 틈에 유독 교복차림의 남녀 학생들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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