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삶터,쉼터

우수

왼다리베드로 2017. 2. 18. 16:33

 

 

 

 

 

 

 

 

 

 

 

 

비가 내려 싹이 튼다는 우수 절기다.

올 겨울은 무척 추울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보기 좋게 빗나갔고 남녘땅 창원지방에는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아 녹을 눈조차 아예 없다.

바짝 마른 단감나무 과수원에서 회오리바람이 한차례 휩쓸고 가는데 단감나무 잎의 낙엽을 한꺼번에 하늘 높이 감아올려 검은 기둥을 만들더니 주남저수지 쪽으로 휙 날아가 버린다.

 

농원의 언덕에 이식한 홍매 세 그루에는 검붉은 꽃봉오리가 잔뜩 맺혀 있고 몇개는 만개되어 벌꿀을 부르는 향기를 뿜고 있지만 날씨 탓인지 벌들은 보이지 않는다.

 

봄소식을 배달하는 첫번째 꽃-홍매가 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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