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농업.농사일기)

삽목포장

왼다리베드로 2018. 3. 22. 17:26

 

 

 

 

 

 

 

 

 

 

 

 

 

 

 

 

농원의 비닐하우스는 여태까지는 먹거리 채소인 아삭 고추나 토마토, 가지를 심어서 부식재료로 삼았으나 올해부터는 삽목 포장으로 쓸 계획으로 3개의 이랑을 미리 준비하고 비닐멀칭을 해두었다.

 

삽목 소재는 집 마당의 철쭉과 하얀 진달래를 전지하여 활용하기 위해 그저께 뿌리 발근 촉진 용액을 희석한 물에 48시간 담가 두었다가 10~20 센티미터 간격으로 쇠코 쟁이로 뚫은 구멍에 촘촘히 꽂았다.

이 삽목 포장은 삽목 한 나무에서 뿌리가 나와 활착 되려면 적어도 3여 년 이상 걸리는 관계로 당분간 친환경 신선채소는 맛보기 힘들 테고 오로지 봄나물로 치는 방풍, 당귀, 달래, 돈냉이에 만족해야 될 것 같다.

 

어제는 '완전 봄이다'할 수 있는 절기인 춘분의 뒤통수치는 꽃샘추위에 다가 전국적인 눈과 비 때문에 일부 지역은 교통체증과 교통두절 사태와 휴교까지 있는 악천후로 오후 내내 두문불출한 '완전 겨울'을 지냈고 오늘은 '완전 봄 날씨'로 하루 상간에 겨울 그리고 봄을 다시 맛봤다.

 

농원 가는 길에 보인 먼산엔 어제의 겨울 흔적인 잔설이 하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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