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농업.농사일기)

살인적 폭염

왼다리베드로 2018. 7. 18. 20:15

 

 

 

 

 

 

 

 

 

 

 

 

 

 

이웃나라 중국은 홍수피해로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고 섬나라 일본은 한반도와 비슷하게 폭염이 계속되고 있으나 우리보다 강도가 센 40도 내외의 폭염이 1000 밀리미터 내외의 집중호우가 내린 뒤에 발생되어 많은 사상자가 발생되고 있다 하는데 이것은 강력한 제트기류가 북반구를 에워싸는 바람에 차가운 냉기류가 남쪽으로 내려오지 못하여 뜨거운 공기덩어리가 고도 12,000 미터까지 뒤덮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폭염관련 119 출동 요청이 예년에 비해 급증되고 있다 하고 실제로 고령의 농업인들께서 밭두렁에서 변을 당하신 뉴스를 접했고 이 현상을 깨트리고 밀어낼 수 있는 것은 강력한 태풍뿐이라고 하나 태풍 가능성도 별로 없어서 앞으로 약 한 달 동안은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로 고생을 각오해야 할 것 같다.

 

사나흘에 한번꼴로 온실 안과 바깥 연못에 물 채우는 소극적 가뭄 대비를 해오다가 열매가 달린 아로니아, 무화과 등등의 과수목의 새잎이 말리는 현상이 보여서 새벽부터 스프링클러 4조를 조립하여 설치하고 우선 장송 밑에 있는 아로니아 밭부터 살수작업을 시작했다.

순차적으로 무화과와 방풍밭,당귀밭과 애기동백, 조경 소나무밭, 그리고 연못 순으로 물 주기 작업을 돌려막기로 해야 될 것 같다.

 

이른 아침의 연못에는 첫 햇살을 받아 꽃잎을 벌리는 홍연속으로 달려드는 꿀벌들의 날갯짓 소리가 아침 공기를 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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