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용 소나무를 팔아보기 위해 농원을 출입하시는 조경업체 관계자 등등 여러분께 부탁도 해보았으나 소나무와 처진 올벚나무 각각 한 그루씩만 처분하였을 뿐인지라 궁여지책으로 손수 작은 간판을 만들어 붙였다.
처음 만들어 보는 간판은 디자인부터 낯설어서 문구는 아주 단순하게 '조경소나무 판매합니다'라고 정했고 접착제가 발린 흰색의 비닐을 칼로 오려낸 후 투명의 아크릴판에 붙이는 일련의 작업을 거쳐서 완성되었다.
농원의 노란색 철문에 붙여보았더니 그런대로 어울리는 것 같다.
농원에는 2004년산과 2007년 산 접목 반송 약 20여 그루와 일반 소나무 30여 그루가 있고 보유하고 있는 반송은 금송을 접붙인 품종이라서 가을부터 다음 해 새순이 돋을 때까지 솔잎 끝이 노랗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