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평생교육원의 양봉기술대학에서 주관하는 2차 현장실습을 마쳤다.
이번 실습은 김해시 진례면에 소재하는 700 여개의 벌통을 경영하시는 양봉장으로 그중 제1양봉장에서 이루어졌다.
실습 내용은 내검하는 순서를 반복 실습하였고 아울러 양봉장을 경영하시는 대표로부터 월동준비에 대한 주의사항과 벌통의 가온 방법 중 온열기의 기작에 대한 공부와 가온 장치의 실체를 전수 체험하였다.
양봉장에는 닭, 오리, 기러기들이 벌통을 헤집고 다니고 있었는데 집게벌레를 위시한 땅속 곤충들의 퇴치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설명도 있었고 벌통에서 생산되는 꿀, 화분, 로열제리를 혼합 제조하여 숙성한 '로열 킹'에 대한 제조방법 개요도 강의해 주셨으며 경북 의성을 비롯한 강화도까지 밤꿀 채취를 위한 이동 양봉의 경험담을 장황하게 강의해 주셨다.
실습 종료 후 양봉장 휴식공간에서 이루어진 토론시간에는 양봉장 대표께서 전직인 양돈사업에서 큰 성공을 하신 후 양봉으로 직업을 바꾸시기까지의 인생 경험 감도 유머를 섞어가며 들려주시는데 수강생들은 열중하여 경청하셨고 보답으로 양봉장 대표께서 밤꿀을 종이 커피잔에 가득히 한잔씩 주시는데 다소 씁쓸한 꿀맛이었지만 몸에 좋다는 말에 거부감 없이 모두들 가뿐하게 들이켰으나 중간중간에 생수를 찾는 이들이 점점 느는 현상을 보였다.
마지막 사진 3장은 말벌 퇴치기의 새로운 유형 몇 개를 관찰하고 그것들을 촬영하여 기록해 놓았다.
한꺼번에 종이컵 한잔의 꿀을 원샷하였더니 목이 따갑고 눈이 거뭇해지더니 이내 심한 갈증 때문에 약간 속이 불편했다.
미련스럽게도 내 몸에 내가 무슨 짓을 한 건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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