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과 연꽃

꽃연화분

왼다리베드로 2020. 5. 28. 12:24

 

 

 

 

 

지난 3월 24일부터 소형 연꽃의 분갈이를 시작하고 엎은 화분에서 생육상태가 좋은 씨줄기를 골라내어 본래의 화분에 바로 옮겨 심었다.

소형종의 관상용 꽃 연화분은 2~3년 주기마다 분갈이를 해주어야 하며 적어도 5년 이내에는 반드시 분갈이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선배 씨줄기의 죽은 사체가 화분 밑바닥에 여러 겹 쌓이면 월동하는 애기씨줄기가 바닥으로 파고들 수가 없어 화분 수심이 낮아서 겨울 동해를 입어 고사하기 때문이고 설사 월동했더라도 영양부족으로 꽃을 피울 수가 없고 시름시름 거리다가 결국은 살지 못하게 된다.

분갈이 후 거의 두 달의 시간이 흐르니 화분마다 선잎이 곧게 섰으며 보름 이내로 꽃대를 올려 연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집 마당에 묻어 키운 중국 품종의 '훙르'는 모기구덩이라는 동업자의 구박에 못 이겨 농원의 연못 사이의 공간에 화분 통째로 옮겨졌고 이후의 생육상태도 연못의 연꽃 못지않아 다행이다. 집 마당에는 꽃연과 수련 화분 4개만 남았다.

방금 정오의 뉴스에 따르면 그저께 40명의 신규 확진자 발생에 이어 어제는 7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되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하는 데 이번에는 부천 소재의 물류센터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되었고 쿠팡물류센터가 제2의 이태원이 될 우려가 있다고 한다.

코로나 19의 백신과 치료제 제조가 지지부진하고 세계경제의 암울한 전망 등 온통 우울한 뉴스가 세상을 덮고 있으니 당분간 모든 일을 중지하고 조용하게 농사일에 집중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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