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농업.농사일기)

매실나무 전지작업

왼다리베드로 2020. 12. 23. 18:54




주간 일기예보를 참고하여 비교적 낮기온이 따뜻한 오늘을 택해 아침에 청도매실 밭으로 향했다.
그저께 아침 동지팥죽을 먹었으니 지금부터는 낮의길이가 길어질 차례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개심형 전지작업을 위해 전정가위 5개를 조각용 그라인더에 연마석을 장치하여 가위 날을 예리하게 세워 지참했고 소형 톱과 고지 전지가위도 준비했다.
매실나무는 모두 50여 그루인데 그중에서 홍매가 10 그루 이며 아침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끝낸 것은 24 그루이다.
나머지는 2차례 더 따뜻한 날을 받아 전지작업을 끝낼 예정이다.

이번에는 동업자가 직접 장만한 주먹밥과 깍두기 김치를 작업용 사다리 난간에 펼쳐놓고 둘이서 선채로 점심을 때웠는데 주먹밥은 차갑게 식어 버렸으나 깍두기와 함께 씹어보니 그래도 먹을만 했다.

코로나의 3차 대유행은 잦아 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신규확진자 숫자는 천여 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급기야 수도권 지역은 5인 이상의 집합을 금지하는 단계에 까지 접어들었다.
미국과 유럽의 몇몇 국가는 백신접종이 시작된 모양인데 우리는 내년 2~3월쯤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방역당국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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