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산 농원의 온실 옆 언덕에서 군복 얼룩무늬를 가진 못 보던 야생초 네 포기를 처음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꽃을 찍어서 검색을 했더니 '얼레지 꽃일 확률이 90%입니다'라는 답을 얻었다.
검색자료 중 꽃말은 바람난 여인이라 해서 자세히 봤더니 과연 그럴만하게 생긴 꽃 모양을 가지고 있다.
이곳은 장대소나무 밑이라서 솔 씨로부터 발아되어 자라는 애기 소나무가 자생하는 곳이라서 셀 수없이 10여 년동안 드나드는 공간이었지만 어찌해서 오늘에야 발견되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일 년생 인지 다년생 인지는 모르지만 해마다 봄꽃으로 찾아와 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