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전통주,약초재배,양봉과 이용

전통주 연찬회

왼다리베드로 2022. 6. 5. 16:10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대면 연찬회가 이루어졌다.

우리의 전통주 모임은 당번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도 언제나 두서너 분께서 생수페트병 몇 개에 빚은 전통주를 담아와 따러 놓고서 술맛 품평이 이루어지고 술을 빚는 기간 동안의 특이현상이나 누룩 제조 사례, 방향성 꽃식물의 첨가 방법과 농도 증감 기술, 숙성 장소별 풍미 발현 차이 등등의 의견을 교환하는 연찬회가 시작된다.
코로나 시국의 비대면 일상과 오미크론 확진자 회원 몇 분의 경험 사례와 함께 자연스럽게 술 이야기가 거의 3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번 모임에서 의견소개된 사례는 다음과 같다.
1) 포도청주의 산미 증가에 대한 사례
2) 연꽃과 연잎 첨가 이양주의 쓴맛 증감 사례와 처치 방법
3) 밑술 제조의 효모 첨가 여부의 장단점
4) 가양주로 제조되는 전통식초의 제조 사례
5) 바닷물, 스테비아 등으로 농사지은 짠맛 단맛의 채소와 과일의 전통주 사용 검토 의견이다.

해군사관학교 경계 구역과 접하는 해안선 자락에 있는 조용한 속천항 갯마을의 자연산 횟집에서 이루어진 이번 연찬으로 회원 간의 유대감이 술 이야기로 더욱 촘촘해진 것 같았다.

40만여 명 내외로 창궐하던 변이 코로나의 확진자와 사망자 300여 명 내외의 공포스럽던 사망자 숫자도 1만여 명의 확진자와 30여 명 내외로 줄어든 사망자 숫자가 말해 주듯이 거의 예전 같은 일상이 회복된 듯 하지만 바깥에서도 마스크를 쓰신 시민들이 전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을 보면 오히려 모두들 익숙해졌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마스크에 중독됐기 때문일까?

청정한 갯내음이 섞인 시원한 바닷바람을 마스크를 벗고 숨 쉬며 포도 청주를 겹들여서 자연산 횟거리를 씹으니 개똥밭에서 구르며 사는 요세상이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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